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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오후, 정빈 마스크팩도 송주 주요 쇼핑몰에서 매장을 설치하고 테스트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판매 효과는 미약했다.

쇼핑몰에는 비엘 마스크팩을 홍보하는 문구와 배너로 가득했다. 그리고 쇼핑몰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특별 매장을 설치했다. 매장마다 사람들로 북적이었다.

그리고 제품들은 대량으로 매진 되었고 계속 재고가 들어오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정빈 마스크팩은 매장은 썰렁하였다.

이 소식은 재빨리 이세영 귀에 들어갔고 영상 화면으로 이 광경을 지켜본 이세영은 비꼬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

“서강빈, 미친 거 아니야? 이때 자기 제품을 출시하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거잖아.”

“홍보에 힘을 더 가하라고 해! 그리고 사람들을 조직해서 정빈 마스크팩에 악성 댓글도 남기라고 해!”

이세영은 말을 마치고 송해인의 사무실로 걸어 들어가 서강빈이 정빈 마스크팩을 출시하였다는 사실을 말했다.

그러자 송해인은 두 손을 가슴에 두르고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서강빈이 그런 바보짓을 할 것 같지 않은데. 왜 지금 출시했지?”

“누가 알겠어요. 우리와 경쟁해 보자는 거겠죠. 하지만 쓸데없는 자신감 때문에 큰 코를 다칠 것 같은데요.”

이세영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이틀도 안 돼서 철거될 거예요.. 그리고 정빈 마스크팩 또한 시중에서 가장 비참한 판매액을 기록한 제품이 될 것입니다.”

송해인은 눈썹을 치켜들더니 서강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강빈은 여유롭게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송 대표, 무슨 일이야?”

송해인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소식을 들었어. 삼 년 부부의 정을 봐서 충고하는데 그 마스크팩을 철수해.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만약 진짜 이 업계에 발을 들이고 싶다면 나한테 와서 도움을 청해. 같이 협업하겠다고 하면 비엘 마스크팩 대리 판매권을 줄게.”

“그러면 매년 최소 몇십억의 수익이 생길 거야.”

그러자 옆에 있던 이세영이 다급하게 한마디 했다.

“대표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송해인은 이세영을 째려보면서 참견하지 말라고 눈치를 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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