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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대표님, 방금 얻은 쇼핑몰 판매 데이터입니다.”

한 직원이 허겁지겁 사무실로 달려 들어왔다. 서강빈은 데이터를 봤다.

참담했다!

테스트 0!

구매 0!

“대표님, 이제 어떡해야 하죠? 쇼핑몰 쪽에서 우리 매장을 제일 외진 구석으로 설치했는데 이건 분명히 저희를 난처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다 그 매장마저 철거될 것 같습니다.”

직원은 초조하게 말했다.

서강빈은 한숨을 내쉬고 담담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쇼핑몰에서 팔지 못하게 하면 우리는 문 앞에 가서 팔자. 그리고 길에서, 관광지에서 파는 거야. 아무튼 해결할 방법은 있어.”

“네? 대표님. 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직원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서강빈이 대답했다.

“뺏지도 않고 도둑질도 하지 않고 자기 제품을 판매하는 게 뭐 어때서? 쇼핑몰 안에 있는 매장을 철거시켜. 그리고 요 며칠 회사 모든 직원을 다 마스크팩 판매 업무에 투입해. 월급은 두 배로 올리고.”

“그러면 저희도 비오 그룹처럼 광고로 홍보해 볼까요?”

직원이 다시 묻자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대답했다.

“그럴 필요 없어. 제품의 핵심은 품질이야.”

비서는 어쩔 수 없이 대표님의 말을 들어야 했다. 정빈 마스크 팩 매장을 철거하려고 할 때 이세영도 이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하하하, 너무 웃겨. 한 시간 만에 매장을 철수했어.”

“이 서강빈 웃기려 온 거지?”

이세영은 거리낌 없이 비웃고 있었다.

“대표님, 서강빈이 확실하게 졌어요!”

“자기 주제에 대표님과 경쟁하겠다니. 정말 어림도 없죠.”

송해인은 미간을 구기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만해. 서강빈 얘기하지 말자. 그리고 라이브 방송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

“다 준비됐습니다.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어요.”

이세영은 재빨리 대답했다. 그러자 송해인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떠날 준비를 했다.

“가자.”

서강빈이 준비를 마치고 대문을 떠나려고 하는 순간 핸드폰이 울렸다.

“강빈 씨, 마스크팩 출시했네요? 판매량은 어때요?”

권효정은 격동한 어조로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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