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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서강빈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누군가를 떠올렸다.

진기준!

잠시 뒤, 서강빈은 경찰에 신고해 그 사람들을 전부 잡아들였다.

권효정은 그 소식을 전해 듣고 부랴부랴 현장에 도착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에게 물었다.

“서강빈 씨, 괜찮아요?”

서강빈은 덤덤히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괜찮아요.”

“흥, 그 진기준이란 사람 진짜 너무 괘씸하네요. 남몰래 이런 짓을 꾸미다니!”

권효정은 씩씩거리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욕했다.

“안 되겠어요. 제가 가서 따져야겠어요!”

“소용없어요.”

서강빈이 한숨을 쉬었다.

“왜 소용없다는 거예요?”

권효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물었다.

서강빈은 허탈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가 그랬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잖아요. 그리고 이런 경쟁 수단은 원래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거고요.”

“그러면 우리는 어떡해요? 진기준 씨가 그런 짓을 하는 걸 지켜보고만 있어야 해요?”

권효정이 초조한 얼굴로 물었다.

서강빈은 덤덤히 웃으며 대답했다.

“해결 방법은 있기 마련이죠.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하면 돼요.”

권효정은 입을 비죽였다.

서강빈이 그렇게 말했으니 뭘 하기도 민망했다.

그러나 조금 전 일의 경과를 알게 된 권효정은 얼굴에 화색이 감돌았다.

조금 전에 서강빈이 약을 만들어 피부를 치료하는 모습을 직원이 영상으로 찍어뒀다.

“이게 가장 좋은 홍보지! 당장 홍보팀에 연락해서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야겠어!”

권효정이 들뜬 얼굴로 말했다.

...

비오 그룹 대표 사무실.

송해인은 피곤한 얼굴로 소파에 누워있었다.

라이브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대표님, 이건 최근 판매 데이터입니다. 이미 4만 장이 팔렸고 오늘 판매량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오늘 밤 1위를 기록하게 될 거예요!”

이세영이 흥분해서 말했다.

서강빈은 그것을 쓱 훑더니 일어나 앉아서 물었다.

“서강빈 회사에서 만든 마스크팩은? 판매량에서 몇 위 기록했어?”

이세영이 비웃으며 말했다.

“대표님, 서강빈 씨 회사의 마스크팩은 판매량이 100장도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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