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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책임자는 그 말을 듣자 보고를 올린 뒤 말했다.

“송 대표님이셨군요. 따라오세요.”

말을 마친 뒤 송해인은 책임자를 따라서 5층에 있는 송진구의 개인 룸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음험한 얼굴에 여위어 보이는 남자가 소파 위에 앉아 시가를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섹시한 몸매에 비키니를 입은 여자가 그의 어깨와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다.

“송 대표, 역시 송주의 미인답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더니, 아주 미모가 엄청나구먼.”

송진구는 안으로 들어온 송해인을 히죽거리면서 훑어봤다.

송해인은 숨을 들이마신 뒤 앞으로 두 걸음 나가서 허리를 살짝 숙였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전 서강빈 씨를 위해서 온 거예요.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송 대표님이 이렇게 일편단심인 줄은 몰랐어. 무능력한 전남편을 위해서 혼자서 여기까지 오다니 말이야.”

송진구는 음흉한 눈빛으로 웃으면서 말했다.

“말해봐. 송 대표는 어쩔 생각이지?”

송진구는 말하면서 송해인을 샅샅이 훑어봤다.

송해인은 정말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자였다.

날씬한 허리와 봉긋한 엉덩이, 풍만한 가슴과 길게 쭉 뻗은 다리를 보면 그 어떤 남자도 참지 못할 것이다.

송해인이 다급히 말했다.

“진구 어르신, 서강빈이 무슨 짓을 해서 어르신의 심기를 거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전남편이니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께서 서강빈을 봐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하하하, 책임을 진다고?”

송진는 음산하게 냉소했다.

“송 대표, 송 대표는 자기 전남편이 어떤 인물을 건드린 건지 아직 모르나 보네. 이 일은 송 대표가 책임진다는 말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송진구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송해인은 미간을 구기며 떠봤다.

“서강빈이 어르신을 건드린 게 아닌가요?”

“난 건드렸으면 난 송 대표 체면을 봐서 살려줬을 거야. 하지만 서강빈이 건드린 건 정한표 어르신이야!”

송진구는 차갑게 말했고 송해인은 미간을 찌푸렸다.

“정한표 어르신이요?”

송진구 같은 송주의 거물이 어르신이라고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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