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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서강빈은 권효정과 권씨 가문의 세력을 빌려 비오 그룹을 빼앗아 가려는 걸까?

송해인이 생각에 잠겨있을 때 하인 한 명이 걸어오면서 말했다.

“대표님, 저희 아가씨가 도착하셨습니다.”

‘응?’

송해인은 어리둥절해하면서 고개를 들어 저 멀리 서 있는 권효정을 발견했다. 권효정은 너무 아름다웠고 매력적이었다.

송해인은 긴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알았어.”

그리고 권효정 쪽으로 걸어가더니 웃으면서 물었다.

“효정 씨가 강빈이랑 같이 있을 줄 알았어요.”

“강빈 씨가 일이 있다면서 먼저 갔어요.”

권효정도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러자 송해인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면서 물었다.

“그럼 효정 씨가 저를 찾아온 건 무슨 일 때문이죠?”

“저는 대표님이 아직도 강빈 씨를 사랑하는지 물어보고 싶었어요.”

권효정은 송해인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겼다.

송해인은 멈칫하더니 미간을 구기면서 말했다.

“허허, 왜 그게 궁금하죠?”

송해인은 미소로 당황함을 감추려 했다. 그러자 권효정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송해인을 바라보면서 진지하게 말했다.

“제가 강빈 씨에게 대시를 하고 싶은데. 명분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요.”

덜컹...

송해인은 이 말을 듣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하지만 그것도 한순간뿐이었다. 송해인은 머리를 넘기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제가 확실하게 말할게요. 저는 이제 서강빈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효정 씨가 대시를 하든 말든 저랑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럼 잘됐네요.”

권효정이 웃자 송해인도 웃으면서 계속 물었다.

“그럼 다른 일이 없으면 저는 이만.”

“네. 없어요.”

권효정은 깔끔하게 대답을 했다. 송해인이 뒤돌아서서 떠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멈춰서면서 권효정에게 물었다.

“아참. 효정 씨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네. 편하게 물어보세요.”

“예전에 효정 씨랑 내기를 했던적이 있었는데 서강빈을 도와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던게 기억이 나세요? 오늘 사업파트너가 된 이 일은 그러면 도와준 거라고 봐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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