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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그 충격으로 타일까지 쨍그랑하면서 갈라졌다!

쓰러진 윤혁수는 가슴을 부여잡고 피를 뿜어냈다.

“윤 선생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하며 비명을 질렀다.

“콜록콜록...”

윤혁수는 심한 기침을 하며 한 손으로 땅을 치더니 하늘로 치솟다가 다시 일어섰다. 그는 섬뜩하고 음산한 눈빛으로 서강빈을 바라보면서 품에서 시커먼 단약을 꺼내 삼키며 말했다.

“이 자식이 오늘 나를 제대로 화나게 하네! 오늘 꼭 너를 산산조각 낼 거야!”

말이 끝나자 윤혁수는 갑자기 기를 끌어모으면서 옷까지 순식간에 부풀어 올랐다.

모여진 기들이 윤혁수 몸에서 분출하는 것 같았다. 심지어 그 충격으로 파도가 생기더니 바닥도 산산조각 나기 시작했다! 이 광경을 바라본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상에! 윤 선생님이 진짜 화나셨다!”

“이게 바로 윤 선생님의 진짜 실력인가? 너무 무서워!”

“이 녀석은 오늘 죽었어. 윤 선생님을 다치게 했으니 목숨값을 치려야지.”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에도 서강빈은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기공?”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자 윤혁수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자식 보는 눈은 있네. 기공을 알아보다니.”

“기공을 알아봤으니, 너도 다 알 텐데. 일단 기가 형성되면 너는 반드시 죽을 거란걸.”

“무섭다면 무릎을 꿇고 내 두 제자의 위패에 사죄해! 그리고 다시 나한테 무릎을 꿇어 사죄하고. 그러면 너의 시체는 남겨 줄게!”

이 말을 듣자 서강빈은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끄러워!”

그리고 몇 걸음 걷더니 주먹으로 윤혁수를 향해 내리쳤다!

“흥! 주제넘은 자식! 내 기공은 누구도 깰 수가 없어!”

윤혁수는 차갑게 말하면서 같이 주먹을 휘둘렀다.

쿵!

두 주먹이 맞닿은 순간 비명과 함께 누군가가 날아갔다. 그는 기둥과 부딪히면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떨어지면서 피를 토했다!

모두 놀라서 고개를 돌리자 윤혁수가 죽은 개마냥 땅에 엎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팔은 부서지고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야말로 처참했다.

“왜 이렇지?”

윤혁수는 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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