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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그러자 송해인은 갑자기 머리가 아파지면서 머리를 부여잡고 신음을 냈다.

서강빈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방금 침을 몇 대 놔서 경맥을 뚫었으니 격렬하게 움직이지 마.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며칠 푹 쉬어. 그러면 괜찮아 질 거야.”

황규성도 한마디 하였다.

“대표님, 오늘 서 선생님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대표님은 이미 죽었을 겁니다. 보아하니 서 선생이 대표님을 많이 걱정하더라고요.”

“나를 걱정한다고요?”

송해인은 의심스러운 듯 서강빈을 바라보았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규성 어르신, 아까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네? 네네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황규성은 분위기를 파악하고 부하를 데리고 떠났다.

잠시 후, 주위는 고요해졌다.

송해인은 소파에 앉아서 서강빈이 침을 정리하고 떠나려 하자 머뭇거리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강빈아...아까 네가 나를 구해줬어?”

송해인은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여전히 어렴풋이 기억났다. 그녀는 일부터 누구한테 치이고 납치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해하지 마! 그냥 가다가 들렀어.”

서강빈은 덤덤하게 말했다. 그 대답을 듣자 고집을 꺾을 줄 모르는 송해인은 차갑게 대답했다.

“그래. 고마워.”

“아니야.”

서강빈도 차갑게 대답했다. 고집이 센 두 사람이 함께 있다 보니 분위기는 바로 어색해졌다.

“대표님!”

이때 이세영이 소식을 듣고 허겁지겁 달려왔다.

“괜찮으세요? 대표님?”

이세영은 걱정스레 물었다. 송해인은 소파에 일어서더니 머리를 저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이세영은 그제야 한숨을 쉬면서 서강빈을 바라보고 짜증을 냈다.

“이봐요. 서강빈 씨, 여기서 뭐 하세요?”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대꾸하지 않았다.

송해인이 입을 열었다.

“오늘 강빈이가 나를 구해줬어.”

“네? 어떻게요?”

이세영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강빈은 아래 우로 훑었다. 그리고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났다.

“대표님, 아까 규성 어르신을 본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이에요?”

송해인은 한숨을 내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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