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누구에게나 생소한 단어다.그러나 다들 포리의 얼굴을 뚫고 나온 두려움을 보았다.충격, 의혹, 망연자실...... .수라?그게 뭘까?포리와 같은 인물도 두려워하는 수라가 도대체 뭘까?”그리고 서현우와 수라사이에 무슨 관련이 있을까?그들이 생각해내기도 전에 서현우의 손은 이미 포리의 가슴을 쳤다.포리는 그대로 날아가면서 창문까지 깨뜨렸다.“죽여!”서현우는 몸을 돌려 벌떡 일어났다.두 주먹을 꽉 쥐고 고개를 들어 목에 핏줄이 불끈 솟구치고 히스테리의 고함을 질렀다.그 성홍색의 눈은 광기로 가득 차 있었다.온몸이 핏빛으로 차츰 짙어져 방안 곳곳을 채웠다.방안의 모든 사람들은 마치 천적이 강림한 것처럼 저도 모르게 두려움을 느꼈다.부들부들 떨며 끊임없이 전율했다.“푸...... .”선혈 한 모금이 하얀 벽에 그대로 뿌려졌다.서현우는 그대로 쓰러졌다.“서현우!”진아름은 먼저 반응하여 몸부림치며 서현우에게로 달려갔다.겨우 발을 내디디자마자 그녀는 넘어졌다.두 다리가 이미 나른해져서 서 있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발버둥치며 서현우의 곁으로 기어가 품에 안았다.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꼭 안고 있기만 했을 뿐이다.손을 놓으면 서현우가 당장이라도 떠나갈 것만 같았다.“크크...... .”창밖을 뚫고 나간 포리가 다시 뛰어 들어왔다.JK복이 찢어져 피부가 훤히 드러났다.선혈도 낭자하고 머리는 산발이 되어 낭패가 극에 달했다.그녀는 솜이불을 잡아당겨 몸을 감 싸고 벌레 한 마리를 삼켰는데, 놀란 표정과 아무도 알 수 없는 흥분이 섞여 있었다.“수라...... 수라가 분명해...... 수라가 어떻게?”옆 사람의 눈에는 포리가 마치 미친 듯이 혼잣말을 멈추지 않았다.수라라는 두 글자가 그녀의 입에서 무수히 나왔다.매번 하소연할 때마다 그녀의 눈에는 공포의 빛이 떠올랐다.마치 중독된 것처럼 말이다.말할수록 두려움은 더 해졌다.두려움이 더해질 수록 말도 더 해갔다
겨울비가 처량하게 내리며 온 도시를 적시고 있다.시간은 손에 잡히지 않는 모래처럼 황급히 흘러가 어느새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12월 초, 아침, 안개가 중영을 덮고 있다.보름 넘게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서현우는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눈을 떴다.눈을 뜨자마자 그는 누군가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게 된다.포리다.“와!”누군가에게 맞기라도한 듯이 포리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섰다.벽에 딱 붙을 정도로 물러섰는데, 당장이라도 창문을 넘어 도망갈 기세였다.“너...... .”서현우는 어지럼증이 심해서 관자놀이가 계속 뛰었다.그는 포리에게 언제 왔는지 묻고 싶었다.“왜 수라가 되지 않았어?”포리는 서현우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눈에는 피곤함이 가득했지만 흑백이 분명했다.그녀는 한숨을 돌렸지만 또 약간 실망도 했다.“뭐?”서현우는 호흡을 가다듬자 어지럼증이 많이 줄어들었다.포리는 조심스럽게 서현우에게 다가가 익살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왜 수라가 되지 않았냐고? 아닌데! 수라가 되어야 하는데...... .”“수라...... .”앞이 없는 그녀의 말에 서현우는 멍해졌다.“그게 뭔데?”“그건...... 음, 뭐랄까? 엄청 강한거야.”포리는 서현우를 재촉하며 말했다.“얼른 네 능력을 한 번 느껴봐, 예전보다 훨씬 강해지지 않았어?”서현우는 의심을 품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힘을 움직여 보았다.그러자 옅은 붉은 안개가 순식간에 몸을 뚫고 나왔다.방안에는 바람이 불지 않았지만 미간에 닿는 서현우의 잔머리는 미친 듯이 춤을 추었다.이를 보고 포리는 숨이 곧 멎을 것만 같았다.그 광기가 극에 달한 무서운 살기는 그녀로 하여금 오금이 저리게 하고 창문을 부수고 도망가고 싶게 했다.다행히 서현우는 곧 이 살기를 거두었다.그러자 포리는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반면 서현우는 넋을 잃고 있다.“역시 수라 였어! 하하 수라가 맞았어!”포리는 흥분해서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심했다.“잠깐만, 네가 수라라면 네
“진짜 향로라니? 난 없는데.”포리는 고개를 저으며 억울해했다.그녀의 눈빛도 표정도 유난히 진지했다.하지만 서현우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이 여자의 말은 구두점 하나도 믿을 수 없다!“정말 없어.”포리는 억울해서 곧 눈물이라도 터뜨릴 기세였다.서현우는 주먹을 쥐자 주먹에 옅은 붉은 안개가 모여들었다.“지금 내 실력으로 너를 이길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어.”“나한테 그러면 안 돼...... .”포리는 눈물을 그렁이며 말했다.“현우 오빠, 난 고향을 떠나 홀로 낯선 곳에서 지내고 있어.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고 힘겹게 버티고 있는데...... 나한테 향로 없다고 했잖아...... 나 좀 믿어주면 안 돼?”그러자는 서현우는 성큼성큼 다가가왔는데 풍기는 기운이 강했다.포리는 즉시 서현우에게 손을 들어 무언가를 던졌다.서현우는 손을 뻗어 이를 잡고 손을 펴고 보았다.전에 포리가 준 것과 같은 호두 크기의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포켓 향로를 살펴보았다.“가짜지?”포리는 일부러 어수룩한 척하며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현우 오빠 왜 이래? 내가 큰 마음먹고 내놓은 건데, 가짜라니! 자꾸 그러면 포리 정말 속상해!”“말 좀 제대로 해.”“제대로 하고 있잖아.”서현우는 자신의 주먹을 바라보며 물었다.“내가 이 주먹으로 널 치면 넌 아마 오랫동안 울겠지?”포리는 눈물을 글썽였다.“포리 싫어, 잉잉잉...... .”하지만 서현우는 과감하게 한방에 날렸다.포리는 이에 대경실색하다.그녀는 서현우가 정말로 주먹을 날릴 줄 몰랐다.모든 가식은 깨끗이 사라졌고 그녀의 눈에는 엄숙함이 가득했다.뽀얀 두 손으로 서현우의 주먹을 막았다.온몸의 힘을 다 들여서 인지 심하게 부들부들 떨렸다.이 주먹의 힘은 매우 강핳지만 아직은 감당할 수 있었다.그것보다도 정말 무서운 것은 주먹을 휘감고 있는 옅은 붉은 안개이다.순수한 살기응집의 실질화다!이 살기는 그녀의 손아귀로 들어가 포악하게 그녀의 팔의 경맥과 혈육을 파괴했다.포
포리의 말에 의하면 실력의 고하를 막론하고 현양명백의 독에 걸리면 생명은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선 셈이다.강자가 자신의 실력으로 억압하면 그 목숨을 건 혈선이 좀 느리게 번질 수 있을 뿐이다.모든 사람이 이런 운을 가지고 극한단이라는 터무니없는 존재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몸을 얼음으로 덮고 한 가닥의 생기를 보존하면 자연히 현양명백의 독의 만연을 얼음으로 덮게 된다.그러나 해독제를 찾지 못하면 얼음봉인을 풀면 현양명백의 독은 더욱 무서운 속도로 만연되여 사람의 생명을 얻게 된다.이 독은 대단히 포악하다!그녀의 말에 서현우는 좀 절망했다.솔이는 정말 수정관에 계속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단 말인가...... .생명은 영원히 여섯 번째 생일의 순간에 고정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평생 솔이가 깨어나는 것을 볼 수 없고, 그녀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볼 수 없으며, 그녀의 애틋함이 가득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인가...... .‘아빠라는 소리 듣고 싶어...... .’서현우의 눈에는 붉은 억새가 반짝였다.그는 주먹을 꽉 쥔 가운데 맥이 풀렸다.영지호에 대한 증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짙어졌다.“흥분하지 마!”포리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서현우가 눈이 돌아가면서 그녀의 목숨을 앗아갈까 봐 두려웠다. 백독불침, 그리고 모든 사람의 악몽이 될 운명인 수라에 대해 그녀는 정말 속수무책이었다.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뿐이다.여기서 도망가든지, 영원히 서현우을 피하든지.아니면 서현우와 친해져서 목숨을 걸고 위험한 바둑을 두든지.“이 세상의 일은 절대적인 것이 없이. 네가 앞으로 실력이 무적이 되면 현양명백의 독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이 커질거야.”서현우는 이 말을 듣자 눈의 핏기가 점점 사라졌다.그는 숨을 크게 헐떡이며 말했다.“앞으로 어떻게 할거야?”서현우는 포리를 쳐다보았다.“난 네가 용국에서 나가줬으면 좋겠어. 이 곳은 너같은 사람을 용납하기 힘든 곳이야.”“날 쫓아내려고 하는거야?”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응, 죽었어.”“네가 죽였어?”포리는 멍하니 서현우를 바라보며 물었다.“아니, 황이 네가 준 가짜 향로에 의해 중상을 입고 도망갔는데, 영지호한테 살해당했어.”“하하!”포리는 자기도 모르게 웃기 시작했다.눈에서 쾌활한 기운이 떠올랐다.“죽어도 싸! 하하! 감히 내 향로를 빼앗다니! 결국은 지가 키운 개한테 죽었네! 하하하!”“준비하고 있어. 인제 그만 가야지.”그의 말에 포리는 웃음을 멈추고 물었다.“잠깐만, 영지호는? 죽었어?”서현우는 흠칫하더니 주먹을 불끈 쥐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도망갔어.”“도망갔다고?”포리는 놀라서 소리쳤다.“용국에 피바람이 불겠네!”서현우는 그녀에 말에 고개를 치켜들고 포리를 매섭게 쳐다보았다.“그게 무슨 뜻이야?”“무슨 뜻이겠어? 황 손에는 분명히 성지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을 거고 영지호는 황을 죽였으니 필연적으로 가장 빠른 시간내에 성지로 가려고 하겠지. 넌 몰라서 그러는데 그곳은 외래인이 진입하기만 하면 경보가 울려. 영지호는 틀림없이 천열문을 찾아갔을거야.”포리는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천열문에는 황의 명패가 있어. 그가 죽었을 때 천열문은 틀림없이 이 일을 알고 있을 것이고 반드시 사람을 파견하여 조사도 진행했을거야. 만약 영지호가 용국에서 황이 죽었다는 사실을 말한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히 자기가 한 짓이 아니라고 그럴거야. 그럼, 다른 사람한테 책임을 돌릴건데, 네가 제일 적합한 사람이지 않겠어?”“천열문의 사람들은 틀림없이 용국에 와서 너를 찾아 복수를 할 것이고, 용국까지 불똥이 튈거야. 용국에 천열문의 강자를 막아낼 만한 강자가 있어? 없잖아! 그럼, 용국은 피바람이 불겠어 안 불겠어?”서현우는 눈빛이 반짝이고 무거워졌다.그는 포리의 이 말에 거짓이 일도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심지어 서현우는 황의 시체를 보았을 때 이미 이런 우려가 있었다.“명패가 뭐야?”서현우가 물었다.“간단히 말해서, 한 가닥의 생기를 하나의 특수한
“그래도 넌 가야 해.”서현우는 눈을 뜨고 포리를 보면서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만약 네가 말한 대로 영지호가 이미 성지로 도망쳐 천열문을 찾아 황의 죽음을 나한테 덮어 씌웠다면 그는 반드시 네 이름을 말했을 거야.”포리는 입을 오므리고 작은 얼굴아 좀 창백해졌다.그렇다.성지의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신약문 전승향로를 훔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일단 그녀의 행방을 알게 되면 틀림없이 황처럼 손을 써서 빼앗을 것이다.용국에 계속 있으면 그녀는 매우 위험할 것이다.하지만...... .이 세상이 아무리 커도 그녀를 찾으려는 마음만 있다면 결국 찾을 수 있을 것이다.신약문의 전승향로를 어떻게 열고 전승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녀는 아직 아무런 실마리도 없다.실력 향상도 일조일석이 아니다.독도 때로는 만능이 아니다.게다가 일단 사람이 오면 틀림없이 그녀의 독술에 대비할 것이다.그때가 되면 위기는 어디에나 있을 것이다.다시 말해서, 도망가도 어떻게든 죽게 될 목숨이다.도망치지 않으면...... .포리는 입술을 깨물며 서현우를 지그시 바라보았다.이 사람은 수라다.살육을 의미하고 죽음을 의미하며 공포의 수라를 의미한다.일단 그가 성장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의 곁에 있어야만 안전할 수 있다.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가 성장하지 못한다면...... .포리는 이를 악물었다.그녀는 이판사판으로 걸 수 밖에 없다.“안 갈래.”포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용국에서 나보다 성지를 더 잘 알고 천열문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어. 천열문을 더 잘 아는 사람이 용국에 강림하면 용국은 정말 큰 재앙에 닥치게 될거야. 그들은 황 대신 복수하려고 할 것이고 용국도 장악하려고 할거야! 내가 이곳에 남으면 너한테도 도움이 될거고 나한테도 도움이 될거야.”서현우는 잠시 침묵했다.“제일 큰 가능성은 죽는 거겠지.”포리는 비참하게 웃음을 지었다.“내가 도망간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날 찾아내지 못할거 같아? 그때가 되도 난 죽을 목숨인데, 구차하게 좀 더
“아닙니다”용천범의 이 말을 듣고 서현우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그가 만약 반역을 하려고 한다면, 이미 반역을 일으켰을 것이다.“그럼 무슨 뜻이야?”용천범은 성난 목소리로 소리치며 뒤에 있는 왼손에는 동그란 구슬을 꼭 쥐고 있었다.일단 이상한 기미가 보이기라도 한다면 그는 구슬을 깨뜨려 용맥군을 소환할 것이다.그러나 마지못해서가 아니라면 이 길을 원하지 않는다.눈앞에 있는 이 두 사람이 용국을 위해 힘을 쓸 수 있다면 용국은 천하무적이 될 것이다!“그게...... .”서현우는 포리가 말한 것을 다시 서술했다용천범은 이를 듣고 얼굴빛이 연속으로 변하더니 마지막에는 결국 놀라서 주저앉았다.이 세상에 이렇게 무서운 곳이 존재하다니?아무나 이렇게 천지개벽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니?“네 말대로 성지에 사람이 몇 명 더 나오면 이 세상은 그들 주머니의 소유물이 되는 것이 아니야?”이 생각은 서현우와 약속이나 한 듯이 일치한다.옆에 있던 포리는 웃으며 말했다.“이치에는 맞지만 국주 너도 너무 걱정하지 마. 일어나지 않을거야.”용천범은 저도 모르게 포리를 바라보았다.포리는 이미 탕후루를 다 먹고 주머니에서 해바라기씨 한 움큼을 꺼내 까고 있었다.해바라기씨 껍데기는 여전히 아무런 소질도 없이 땅에 마구 던져졌다.용천범은 눈가에 경련을 일으켰다.이 황성의 주전에서 누가 감히 이럴 수 있단 말인가!다른 사람이라면, 용천범은 이미 금용위를 불러들여 목을 차단했을 것이다.“성지는 성국이라는 나라이기도 해. 성국의 제군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고 이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차원 공간으로 이해해도 좋아. 결계가 뒤덮여 있는데, 어떤 매체로 결계를 통과할 수 있어.”“근데 성국의 제군은 성지에서 어떤 사람이 나와서 이 세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교란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금지령이 있고, 제멋대로 성지를 뛰쳐나온 자는 이유불문으로 죽이게 되어 있어.”“천열문이 몰래 나온 이유는 너희들의 뜻으로 밀입국이라는 것이야. 결국 어느 곳이든
포리는 자기가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더 이상 이 곳에 놓지 않고 대전 전체를 돌아다녔다.용무늬 부조와 등운산천 등의 무늬를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그리고 그녀는 더욱 굳건해졌다. 용국은 성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그 조각문들은 성지에도 있기 때문이다.성지를 잘못 떠나 그녀는 밖에서 이미 오랜 시간을 어슬렁거렸다.서방에서 가장 전성한 나라도 가보았고 가장 곤궁하고 신권을 신앙하는 나라도 가보았다.그러나 용국만큼 성지의 흔적이 있는 나라는 없었다.그녀는 매우 궁금했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답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그래서 더 이상 묻고 싶지도 않았던 것이다.용천범과 서현우는 서로 마주 보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포리를 무시하고 대책을 의논했다.“적이 언제 오는지, 얼마나 오는지, 어떤 실력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무것도 모릅니다.”서현우는 무거운 소리로 이어 말했다.“하지만 우리는 첨단과학기술의 힘을 빌어 시시각각 전국적범위를 정찰하고 모든 밀정을 동원하여 정확하게 포치통제하여 적이 용국에 진입하는 동시에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아무리 약한 힘이라도 우리는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유전자 약제부터 시작하여 왕교수님의 각종 연구를 증강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왕교수님이 연구해낸 영양액의 효과가 어떠한지 잘 알고 계시죠? 농축형을 충분히 만들어 군단에 응용할 수 있고 병사의 단일 병사 작전 능력을 증강시켜 전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러자 용천범은 손을 흔들었다.“그건 네가 말할 필요도 없이 이미 준비에 착수했어.”“영양액은 우리 나라 백성 모두의 전체적인 신체자질을 제고시켜 지속시킬것이며 전 국민이 모두 병사로 될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 일반 백성들은 사용하기 힘듭니다.”“생각해 볼게.”용천범은 고개를 끄덕였다.“적의 주요 목표는 나일 것인데, 전 가족을 우선순위로 지키고 싶습니다. 고수들 파견시켜 주십쇼.”용천범은 웃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