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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저기요! 왜 그렇게 어리석어요? 누가 잘해줬으면 누구 편에 들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손량은 영전 지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곧 온몸에 솜털이 곤두섰다.

그는 유령처럼 아무런 징후도 없이 나타난 신비한 소녀를 바라보며 화들짝 놀랐다.

무의식중에 손을 흔들자 칼날이 소녀의 몸을 뚫고 기둥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러나 소녀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

“뭐야? 사람이야...... 귀신이야?”

손량은 침을 삼켰다.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신비한 소녀는 손량이 자신에게 손을 댔다고 분노하지 않는 듯 여전히 화가 난듯 손량을 바라보며 물었다.

“대답부터 하세요! 영지호인지 뭔지 서원의 왕으로 봉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왜 걔편에 안 들고 아무것도 주지않려는 국주편에 서는 겁니까?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말입니다!”

“목숨을 바쳐본 적 없어요. 나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거지...... .”

손량은 대충 대답하고 상대방이 아무런 반응이 없자 즉시 주의력을 반란군으로 옮기고 크게 소리쳤다.

“죽여라! 한 명도 빠짐없이 죽여라!”

“잠용 집합!”

탁-

손량은 이마에 뺨을 한 대 맞았다.

찰나에 그는 자신이 마치 기관차에 치인 것처럼 느껴졌다.

쿵-

그는 땅에 쓰러졌다.

성벽 위의 두꺼운 지면은 거미줄 같은 균열이 생겨 사방이 확장되었다.

“내가 말하고 있는데 왜 대꾸도 하지 않는 겁니까!”

신비한 소녀는 매우 화가 난 모습이다.

“서량 군신!”

옆에 있던 장병들은 크게 놀라 신비한 소녀를 향해 발포했다.

다다다다...... .

불길이 솟구치자 총알이 소녀의 몸을 뚫고 먼 곳으로 날아갔다.

소녀의 눈에는 한 줄기 매서운 빛이 어려지면서 작은 손을 움켜쥐었다.

푸푸푸...... .

수십 명의 장병의 심장부에 피구멍이 뚫려 그대로 쓰러져 숨졌다!

멀지 않은 곳에서 더 많은 장병들이 분노하며 달려왔다.

“죽여!”

“으이구! 멍청한 놈들! 죽으려고 몰려드네!”

소녀는 화가 나서 작은 손을 허공에 대고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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