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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군신님, 이게 무슨 말씀인지...... .”

진국 군신의 말에 안경을 쓴 유아한 남자는 한동안 멍해져 그 어떠한 반응도 할 수가 없었다.

“내 말은 이렇게 큰 소동이 일어났는데 순량 그 멍청한 녀석이 더 이상 서원 총사령관을 맡을 수 없게 되지 않았느냐. 그래서 내가 서원에 가서 진두지휘하면 어떻겠는가 하는 말이다.”

진국 군신이 물었다.

그의 말에 유아한 남자 순간 멈칫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허나 군왕님은 이미 백만 진국군을 통수하고 계시는데 아마...... .”

진국 군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나도 알고 있단다. 하여 지금 진국군 총사령관 자리에서 물러날까 생각하는 중이다. 금용은 안정하고 내가 없더라도 천용 군신이 계시니 문제가 없을 것이야. 허나 서원은 그 멍청한 녀석 손량이 없으면 누군가가 나서서 국문을 지켜해야 할것 아니냐.”

“그...... .”

유아한 남자는 잠시 사색에 잠기더니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 천하를 소중히 여기시는 군왕님을 둔 건 용국의 복이자 이 나라 백성들의 복입니다. 허나 송구하온데 금용의 총사령관으로 전왕님을 보낸 국주님의 뜻은 단지 이곳을 다스리는 데만 그치지 않았을것 입니다. 더우기는 천용 군신과 서로 제어하며 균형을 지키는데 있는 것이라도 생각됩니다. 만약 이대로 가시면 균형은 깨질 것이고 금용에도 피바람이 불어 올 수 있을 것입이다.”

그의 말에 진국 군신은 침묵에 빠졌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콧방귀를 뀌며 분노로 가득찬 눈빛에 삼엄한 소리로 말했다.

“이게 다 그 멍청한 녀석 손량때문이다. 애초에 내가 말했듯이 이자는 실속이 없고 수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머리가 텅 비어있는 녀석이니 총사령관으로 자리를 잡기엔 너무 애송이었어!”

말하면서 그는 또 한숨을 내쉬었다.

“손량에 비하면 서현우야말로 젊은 세대의 진정한 대표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 그 자는 문무에 능하고 계략을 세우는 능력 또한 놀라운 인재야. 그뿐 이겠어. 진퇴를 알고 득실을 밝히며 심성이 침착하고 노련하니 그야말로 최저의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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