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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그날이 오게 된다면 남강은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내 격앙되어 있던 진국 군신은 눈을 감고 마음을 다스리고 나서야 다시 눈을 떴다.

그리고 그의 눈에는 손량이 타고 있는 청용 전투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엄빈을 남강으로 보낸 목적은 서현우에게 충성을 다하는 노병들을 추방하려는데 있었어요. 그들은 나이도 많고 몸이 성한 곳이 없지만 지위가 높고 그에 따른 영향력도 커 가만히 나두면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 분명했기때문이죠.”

“무생군을 흩뜨려 그들로 하여금 지난날의 영광을 잃고 특수한 지위도 잃게 해야 합니다.”

“남강 전체의 편제를 재조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막무가내로 진행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모든 건 남강에서 서현우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죠!”

“남강만 없으면 서현우는 다른 마음을 품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의 말에 내각 장로들은 각자 침묵에 빠졌다.

비록 그들은 마음속으로 서로 다른 속샘이 있지만, 진국 군신의 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묵묵히 있던 국주가 냉담하게 물었다.

“천하를 소중히 여기고 백성들의 안정을 걱정하는 너 상경은 생각 해본적이 있느냐?지금의 남강은 전투력이 어느 정도인지, 만약 적국이 갑자기 국경을 침범한다면 남강은 어떻게 자처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느냐?”

그러자 진국 군신은 두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적국이 만약 국경을 침범한다면 남경으로 달려가 제일 앞선에 서서 지키겠습니다!”

국주는 말이 없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국주는 다시 입을 열었다.

“어떤 방식으로 엄빈을 남강 총사령관 자리에 앉힌 거냐?”

“엄빈은 원래 후보 중 한 명인데 남강 총사령관 자리를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어받았더라도 전 비밀리에 연락하여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입니다.”

진국 군신은 그에 말해 덤덤히 답했다.

그러자 국주는 웃으며 말했다.

“좋아. 이 나라를 위해 피가 끓어 넘치는 걸 용국 백성들도 다 보일것이야.”

말하면서 그는 손을 내밀었다.

“이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물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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