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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장

방안에서 진아람은 화상회의를 페쇄하고 소파에 앉아 관자놀이를 비볐다.

아람솔 그룹은 한창 고속발전단계에 처해있다. 진백소가 말하는 그 부장은 능력이 아주 강하여 최윤정이 그를 도와 끌어온 인재였다.

방금 인사 변동을 발표한 후 모든 고위층의 반대를 받았고, 그 부장은 스스로 사직을 제기했다.

진원이 곧 대체하게 될 매니저도 능력이 우수한 직원으로서 마찬가지로 사직을 제기하였다.

이것은 진아람을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했지만, 또 무력감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의 연약함을 미워했다.

그런데 할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을 독하게 먹을 수 없었다.

할머니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아껴주셨다.

만약 6년 전의 그 일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지금 진씨 가문의 키잡이였을 것이다.

할머니의 기대를 저버리고 진씨 가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가문이 몰락한 것까지. 그녀는 모두 자신의 원인이라고 느꼈다.

그 양심의 가책으로 그녀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똑똑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렸고, 진연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아람, 뭐하고 있어? 동우씨가 기다리고 있잖아!”

“기다려."

마동우를 생각하면 진아람은 더욱 머리가 아프고 갈라질 것 같았다.

이 마동우는 보기만 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게다가 그의 눈빛은 진아람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녀는 평생 이런 사람과 어떤 교제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한 숨을 내쉬고, 진아람은 일어나 문을 나섰다.

거실에서 진연아는 마동우에게 바짝 붙어 앉아 있었고, 두 사람은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었다.

진아람이 나왔을 때 마동우는 즉시 눈을 반짝이며 말을 열었다.

“아람 씨…… 이렇게 부르는 것은 정말 어색해. 그냥 아람이라고 부를게. 자, 앉아. 이 자료들을 좀 봐. 무슨 문제가 있으면 말하고."

"우리 동우 씨가 이렇게 능력이 있는데 문제가 있을리가?"

진연아는 고개를 돌려 진아람에게 말했다.

“나는 이미 한번 보았어.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다시 한번 보고 직접 합작을 이야기하는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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