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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장

서현우는 40분 동안 차를 운전하여 천남 의관에 도착했다.

의관은 이미 진찰을 중지한 상태라 줄을 서서 진찰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의관에 들어선 서현우는 아주 은은한 냄새가 풍겨왔다.

서현우의 입강에 웃음기가 여려있었다.

“계집애, 너 이름이 김윤희니? 이름 참 예쁘네. 가지마, 할아버지가 아파서 그래. 널 보지 않으면 괴로워. 난 환자야…….”

음침한 한 노인이 쏘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발가락을 후비고 있었다.

좌권은 적을 노려보듯이 그를 째려보고 있었다.

강한송은 김윤희더러 먼저 물러나라고 했다. 손가락 틈속으로 은침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의사는 사람을 구할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

강한송은 허약한 노인의 모습이지만 자신의 안전은 지킬수 있었다.

서현우가 들어선걸 본 강한송과 좌권은 안도의 숨을 내쉬였다. 무의식으로 서현우앞에 막아서서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이 음침한 노인의 정체를 알수가 없으니 그들은 이 노인이 서현우가 타겟일가봐 두려웠다.

“사숙님, 여긴 어떻게 오셨습니까?’

서현우가 물었다.

“사…….사숙님?”

강한송과 좌권은 놀라서 펄쩍 뛰였다.

이 음침한 노인네는 확실히 서현우의 사숙이였다.

귀의문의 전 세대 두 후계자중 한명인 오재훈이였다.

서현우의 스승은 귀문구침을 물려 받았고 오재훈은 환신삼연을 물려 받았다.

“여기가 정말 너 이 자식이 개업한 의관이구나. 글쎄 의관 간판 도안이 좀 익숙하다 했어.”

오재훈은 서현우의 뒤쪽을 응시하며 말했다.

“저번에 그 계집애는? 왜 같이 오지 않은거니?”

서현우는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

지난번 최윤정과 함께 오재훈을 찾아 서나영을 구하러 가려 했을때 서현우는 이 믿을바가 되지 못하는 사숙이 미녀에 대해 집착이 세다는것을 알아차렸었다.

옛말에 의하면 누구나 미녀를 좋아하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사숙님의 나이와 용모와 눈빛이 너무 음흉했다.

최윤정과 같이 감당능력이 매우 강한 여자마저도 오재훈 앞에서는 패배를 하고 말았다. 오재훈을 감당할수 있는 여자는 아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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