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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장

환신삼연!

제자를 받으시오!

강한송은 순식간에 눈알을 붉히며 "어르신, 윤희 이 아이는 어떤거 같습니까?"라고 황급히 말했다.

그는 애원이 담긴 눈빛으로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서현우는 담담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강한송의 속셈을 잘 알고 있지만, 아쉽게도….

"이리 예쁜 계집애가 이런 쓸데없는 걸 배워서 뭐해? 내 입 봐봐, 환신삼연을 배워서 삐뚤어진 거야, 이렇게 예쁜 애를 입 삐뚤어지게 만들다니 죄 짓는 거나 다름이 없지!”

강한송의 눈빛이 조금 어두워졌다.

기회가 날아갔다.

김윤희는 오히려 한숨 돌렸다.

귀의문이 아무리 잘 전승 됐다 하더라도 입이 삐뚤어지기는 싫었다!

"그럼 사숙께서는 천천히 후계자를 찾으십시오, 혹시 묵을 곳이 있습니까? 제가 찾아드릴게요." 서현우가 물었다.

오재훈이 눈을 희번덕거렸다."너한테 부탁하라고? 난 가는 곳마다 묵을 곳이 다 있으니 걱정 놓게."

"기분이 좋으시다면 다행입니다."

"지난번에 그 계집애, 정말 다시 볼 수 없겠나?"오재훈이 다시 물었다.

서현우는 두피가 저려왔다.

부끄러움을 모르시는 이 스승님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네.

어쩐지 예전에 사부가 이런 후배가 있다는 게 그저 불행이라고 하더라니.

"사숙님, 아니면 의관에서 진료를 봐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나더러 진료 보라고? 넌 네 그 죽은 사부님하고 똑 같구나! 그냥 인사하러 온 거야, 간다!"

오재훈은 일어나서 나가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김윤희를 향해 빙긋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계집애야, 할아버지 먼저 간다. 담에 다시 보러 올 게.”

김윤희는 온몸이 뻣뻣했다.

오재훈이 갔다.

서현우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 정적을 깨뜨렸다. "너희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우리 사숙 원래 이런 성격이야. 진짜 나이 값 못하는 일 하지는 않아."

서현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발소리가 총총히 났다.

"서현우! 너 왜 진작에 예쁜 아가씨가 진찰을 받으러 왔다고 얘기 하지 않았어? 나 생각 바꼈어, 여기서 진료 볼 거야, 예쁜 아가씨만 보고 다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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