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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장

갑자기 극도의 비분과 고통에 빠진 진아람은 자신의 손목이 풀려진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증오와 눈물로 가득찬 눈을 떴지만, 마동우는 놀랐다는 듯이 그녀를 보고 비틀거리며 구토하기 시작했다.

악취가 공기를 가득 채웠고, 진아람도 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녀는 급히 일어나서 찢어진 옷깃을 잡고, 한 손으로 과일칼을 들어 마동우에게 걸어갔다.

“너…… 욱…… 오지마…….”

마동우는 구토하면서 돌아서서 비틀거리며 도망갔다.

마동우가 떠나면서, 진아람의 힘이 다 빠져 버렸고, 힘없이 땅에 앉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진아람은 문을 잠그고, 침실로 돌아와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옷을 갈아 입은 진아람은 거실로 돌아와서, 향주를 다시 목에 걸고, 바닥을 깨끗이 닦은 후, 핸드폰을 들고 서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우 씨, 보고 싶어."

진아람의 목소리에는 피곤함이 가득했다.

"무슨 일이 있어?"

서현우는 그녀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진아람은 눈물을 흘리고, 슬픔을 참으며 가능한 한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

"아무일 없어, 그냥 당신이 보고 싶어. 나…… 나랑 같이 있으면 안 돼? "

"좋아, 데리레 갈게."

서현우의 눈에는 깊은 불안감이 흘렀고, 전화는 오랫동안 조용했다.

"아람?"

서현우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 후."

진아람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냥…… 어머니…… 아냐, 괜찮아, 걱정할 필요 없어."

"정말?"

"응."

서현우가 물었다.

"내가 괜찮지 않아.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

"그래? 어차피 당신 같은 거짓말쟁이는 나랑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잖아!"

"그럴 리가!"

"그럼 왜 국혼을 한다고 했어? 흥!”

"……."

거의 반 시간 동안 대화한 후, 진아람은 전화를 끊었고, 그냥 소파에 누워있었다.

눈가에 눈물 자국이 남아있는 그녀는 매우 불쌍해 보였다.

서현우는 조용히 핸드폰을 내려놓고, 잠시 침묵하다 입을 열었다.

"홍성."

"네, 도련님."

홍성이 빠르게 나타났다.

"진씨 가문으로 가서 진아람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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