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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장

진아람은 급하게 말했다.

“아니."

"가지 마세요!”

진연아는 먼저 입을 열어 웃는 듯 마는 듯 말했다.

“이곳은 영광의 룸이고, 여기에 와서 밥을 먹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니. 따라 와서 밥 한 끼를 얻어먹을 수 있다면 평생 불 수 있을텐데?”

서현우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 말했다.

"한 끼밖에 안 됐는데 확실히 아까워."

“하하하……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최고 규격의 식사가 뭔지 알아? 동우 씨, 말해 봐요.”

마동우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살짝 떨었다.

그는 온 적도 없는데 무슨 요리가 있는지 어떻게 알아?

하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아무래도 산해진미일 것이야. 다만 좀 더 정교하고 좀 더 비싸겠지. 어차피 일반인은 먹을 수 없어."

"들었어?"

진연아는 웃으며 말했다.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산해진미를 한 번 먹을 수 있어. 비록 앉을 자리가 없지만, 그 옆에는 가짜 산이 있지 않느냐? 그 돌은 앉기에 아주 적합하지. 황임 씨, 그에게 그릇과 젓가락을 가져다 주고 앉게 해줘."

“그건…….”

황임은 어쩔바를 몰라 했다.

"내 말대로 해! 왜? 죽고 싶어?”

진연아는 엄하게 소리쳤다.

“네."

황임은 매우 억울했다.

그는 삼촌이 왜 이 초라한 진씨 가문에게 이렇게 큰 체면을 세워 주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진씨 가문 식구들의 추악한 얼굴을 보고, 그는 정말 1초도 더 있고 싶지 않았다!

“정말 너무해!”

진아람은 서현우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가자! 밥 먹을 필여 없어!"

“잠간만!"

진개해는 노발대발했다.

“오늘은 너의 큰아버지의 생신날이야! 왜? 지금 집 안 사람을 업신여 보는 거야?”

“아버지!"

그 말에 매우 억울해하는 진아람.

진연아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됐어요. 사촌 여동생은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여자예요. 사리에 밝은데 어찌 안하무인일 수 있겠어요? 현우 씨, 빨리 가서 앉으세요. 이따가 제가 반찬을 집어드릴게요."

오늘은 그녀의 가장 즐거운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진씨 장원의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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