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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장

“정말이십니까 현우 도련님?우리 손자가 병이 없다고요?그럼 왜...”

손자가 아무런 병도 없다는 말에 좌권은 흥분되기도 하면서 어쩔 줄 몰랐다.

“아이가 내성적이지요?"서현우가 물었다.

좌권은 망연자실해지더니 갑자기 자책하기 시작했다."저...저도 잘 모르겠어요.”

진 어르신의 은혜를 갚기 위해 그는 줄곧 진씨 가문의 집을 지키느라 집에 돌아갈 시간도 거의 없었다.그러니 손자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정상이었다.

서현우가 말했다."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 고향에 낯선 사람이 갔을 겁니다.그리고 아마도 나쁜 일이 발생했겠죠.그래서 이 아이는 낯선 사람만 보면 당황하고 긴장하게 되고 나아가 호흡이 가빠지면서 혈액이 흐르는 속도가 급가속화 되어 기절 증세를 일으킨 겁니다.이건 마음의 병이니 천천히 조리해야 합니다.먼저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을 처방해 드릴 것이니 아이에게 먹이세요.그러나 이걸로 근본적인 치료는 안 될겁니다.낯선 사람과 많이 접촉하게 하세요.우울증과 같은 거니 본인이 직접 마음을 열게 해야 됩니다.”

“그랬군요.”

강한송이 크게 깨닫더니 쓴웃음을 지었다."의도에는 끝이 없다더니.정말 늙을 때까지 배워야하는 거였네요.현우 도련님이 오늘 또 저에게 한 수를 가르쳐 주셨네요.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아첨은 듣기 편하네요.말도 이리 잘 하는데 책을 내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서현우가 웃으며 말했다.

이에 강한송이 헛웃음을 한 번 짓더니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말씀해보세요.또 무슨 일이 있으신데요?"서현우가 물었다.

강한송이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역시 현우 도련님은 영명하고 무용이 뛰어나서 무슨 일이든 현우 도련님을 속일 수 없네요.실은 확실히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제가 현우 도련님의 의관에서 진료 의사로 근무할 수 있을까 해서요.”

“그쪽이요?”

서현우가 눈을 부릅뜨고 입을 열었다."당당 금용 7대 신의 중의 한명이자 현문의 주인으로서 이 작은 의관에 와서 진료를 하겠다고요?”

강한송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신의가 옳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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