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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장

주위가 순간 고요해졌다.

그러다 한참이 지나서야 조순자가 박장대소하기 시작했다."하하하,이건 내가 들어 본 것 중에 가장 웃긴 농담이야!국혼?너 제정신이 아니지?별 재주도 없는 게 허풍은 잘 치네!”

“저 허풍을 치지 않았어요."서현우가 조용히 말했다.

“끝까지 입만 살아서는!그럼 네가 만약 못해 낸다면 우리 아람이랑 결혼하지 않을 거란 말이니?"조순자가 물었다.

서현우는 진아람을 바라보았다.그러고는 초조한 얼굴을 한 진아람을 향해 안심하라는 눈빛을 주며 힘찬 목소리로 말했다."저 반드시 해낼 겁니다!”

조순자는 냉소하며 말했다."그래.자네가 그렇게 말했으니 기대해 봐야지.하지만 못해 낸다면 우리 아람이랑 결혼할 꿈도 꾸지마!”

이에 진아람이 확고한 눈빛으로 말했다."엄마!저 서현우가 아니면 평생 시집가지 않을 거예요!”

“너 이 기집애!"조순자의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길시가 다 되었습니다.”

최윤정이 방 안에서 나오며 말했다."개업 준비를 하시죠.”

“최 책임자님?책임자님이 왜 여기에 계세요?”

진 씨 가족들이 순간 멍해졌다.

“천남 의관의 개업을 축하해주러 왔는데.그쪽들한테 미리 인사라도 해야 하나요?"최윤정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요...아니요...”

진 씨 가족들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예나 지금이나 줄곧 최윤정의 미움을 살 담이 없었다.

“길시가 되었으니 테이프를 끊으러 가죠.”

공손히 따르는 김윤희를 뒤로 하고 강한송도 냉담한 표정으로 방 안에서 나왔다.

진개산이 깜짝 놀랐다.강한송이 이상하게 낯이 익다고 생각했지만 확정할수 없어 조심스럽게 물었다."이분은?”

최윤정은 담담하게 말했다."이분은 금용 현문의 주인 강한송 강 신의십니다.”

“강 신의!”

진개산은 놀라움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분이 강 신의셔.서랑 군신을 맞이할 때 이분도 그 자리에 계셨지.”

최윤정이 차갑게 웃으며 물었다."아직도 못 알아보셨어요?”

“강 신의를 뵙니다.”

진씨 가족들이 얼른 인사를 했다.

“서 선생.”

하지만 강한송은 진씨 가족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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