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6장

이에 강한송 등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진씨 가문 사람들이 왔어요?”

“네."서현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우 도련님,저...진씨네 가족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요."최윤정이 말했다.

그러자 서현우가 웃으며 입을 열었다."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마."

“저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강한송이 말했다.

“그래요.”

좌권도 덩달아 입을 열었다."저도...”

“좋아요.”

서나영이 입을 열었다."우리는...”

서태훈이 서나영의 말을 끊었다."우리는 만나 봐야지.”

이에 서나영이 묵묵히 고개를 숙였다.

서현우는 이미 일어나 문밖으로 나가 사람답게 차려입은 진씨 가족들을 보며 웃으며 인사했다."장인어른,장모님,큰 아버지,큰 아주머니...”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솔이를 안은 진아람을 보며 웃었다.

진아람은 입을 오므리고 웃음기를 띠었다.

조순자는 불쾌해하며 굳은 얼굴을 한 채 서현우가 그녀에게 만관의 가산을 빚진 것 마냥 입을 열었다."흥,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다정하게 부르지 마라!그리고 우리를 안내 안 할거니?”

“죄송합니다,안으로 들어가시죠."서현우는 자세를 낮추고 안으로 모셨다.

서나영의 눈에는 화가 치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거들먹거리며 의관에 들어섰다.그러고는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며 손가락질하는 게 마치 자신의 산업을 보는 것만 같았다.

서현우가 웃으며 물었다."장모님,어떠세요?”

“그냥 그래.의관 같긴 한데 너무 작아.우리 진씨네 집 주방보다 더 작아.”

조순자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허세를 부렸다.

“나중에 돈을 벌면 좀 더 큰 곳으로 바꾸겠습니다.”

“네가 돈을 벌면?”

조순자가 냉소하며 말했다."네가 돈을 벌기를 기다렸다간 온 집안 식구들이 굶어 죽겠다!결국엔 우리 아람에게 의지해야 하잖아!”

“장모님 말씀이 맞습니다."서현우가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방안에 있던 최윤정 등들이 주먹을 움켜쥐었다.

나라에서도 중히 여기는 인재를 무지한 진씨네 가족들이 이렇게 모욕을 하다니!진아람만 아니었으면 그들은 이미 800번을 죽고도 남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