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주씨 모자가 서씨 가문의 집을 빼았고, 최윤정 때문에 파산했다. 그들은 아직 은행에 적지 않은 돈을 빚지고 있었고, 두 사람은 온갖 악행을 저질러 죽어도 싸지만, 죽은 후에도 돈을 갚아야 하기에 그룹 계열사와 부동산은 은행에 접수되어 경매를 진행했다.그리고 경매 시간이 오늘 밤이었던 것이었다.최윤정은 물론 이 소식을 미리 알고 서현우에게 전했고, 그는 오늘 밤 경매 현장에 가려고 했다.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서씨 가문의 집은 결국 되찾아야 한다. 그곳은 서남이 어릴 적부터 자라온 곳으로 어머니와 여동생과의 추억이 너무 많이 남아 있기때문이다."나와 거래를 해."그리고 또박또박 말하기 시작한 진 노마님.“내가 서씨 가문의 집을 사줄 게, 하지만 대가로 너는 영원히 중연시를 떠나는거야, 어때?”"네?"이 말을 듣고, 서현우가 아직 반응도 하지 않았는데 진씨 가문 사람들은 들끓기 시작했다.진 노마님은 아무에게도 이 일을 상의하지 않았고, 어젯밤 심사숙고한 끝에 이 방법을 생각해냈으며, 일종 타협이라고 할수 있었다.그녀는 진씨 가문의 발전과 전승을 위해 서현우에게 무릎을 꿇고 모진 대가를 치르더라도 괜찮기 때문이다."어머니! 안됩니다!"진개산이 흥분하여 큰 소리로 외쳤고, 서현우를 가리키며 말했다.“어머니, 이 자식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어요? 그는 아람의 일생과 진씨 가문의 명예를 망치고, 우리를 중연시의 웃음거리고 만들어, 몇 년간 살기 힘들 정도예요. 심지어 지금 우리 집에 머물러 있다니. 정말 이런 뻔뻔한 녀석을 위해 큰 돈을 쓸 예정이에요?”“어머니, 절대 안됩니다!”진개해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는 건달이에요! 우리가 어떻게 이런 사람과 타협할 수 있어요?""차라리 싸워보는게 낳겠지! 우리 진씨 가문은 200년 역사가 있고, 아무리 창피해도 끝까지 싸워야 해요!"“절대 안됩니다!”“만약 할아버지가 아시면 화가 나서 무덤에서 기어나오실 거예요!”진씨 가문의 말로 보아
"동의합니다."서현우의 말이 끝나자 젓가락을 든 진아람의 손은 부들부들 떨렸다. 한입 베어 문 딤섬이 앞접시에 떨어졌다.옆에 있던 솔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눈을 깜박였다.진 노마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진 씨 일가족은 마음이 복잡했다."그럼 이렇게 하지. 개산아 가서 계약서 작성해오거라." 진 노마님이 말했다."어머니!" 진개산은 가슴이 타는 것만 같았다.진 노마님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어서 계약서 작성해!""예..."진개산은 마지못해 몸을 돌려 나갔다.진 씨 일가족은 여전히 눈을 부릅뜨고 서현우를 주시했다.그들은 서현우가 뼈에 사무치도록 미웠다.서현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죽을 마셨다. "다 보셨으면 각자 볼일들 보시죠. 제가 밥 먹는 것도 지켜보다니 정말 황송하네요."진 노마님은 얼떨떨한 진아람을 보고 말을 하려는 듯 입을 벙긋하더니 아무 말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퉤!"진 씨 일가족은 매섭게 침을 뱉고 우르르 자리를 떴다.그들은 서현우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너무 미워서 잘근잘근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억울한 느낌마저 들었다."현우 아저씨."다이닝 룸이 조용해졌다. 그제야 솔이는 고개를 들고 입을 삐죽거리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솔이 버릴꺼예요?"서현우가 머리를 숙이자 눈에 눈물이 고인 솔이가 보였다. 그는 몸을 숙여 솔이를 꼬옥 껴안고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나긋하게 말했다. "솔이를 어떻게 버려? 전에 아저씨가 솔이와 약속했지. 평생 솔이가 무서운 일 당하지 않게 나쁜 놈들로부터 잘 지킬 거라고.""그런데……""솔이야."진아람이 무덤덤하게 말했다. "빨리 밥 먹어, 밥 다 먹으면 어린이집 가야지.""나 유치원 안 가! 현우 아저씨랑 같이 있을 거야!"눈물을 머금은 솔이는 작은 손에 쥔 만두를 내려놓고 서현우의 옷소매를 꼭 잡았다. "나 현우 아저씨와 헤어지지 않을거야!""솔이야!"미간을 찌푸린 진아람은 젓가락을 내려놓고 솔이를 안고 2층으로 올라갔
얼마 지나지 않아 진개산은 굳은 표정으로 계약서 한뭉치를 바닥에 던지고 차갑게 말했다. "봐 봐, 다른 문제없으면 사인해."서현우는 다리를 꼬고 움직이지 않았다."주워서 내 앞에 놔. 아니면 보지도 않을 거니까.""너!" 진개산의 눈에는 독기가 가득했다.서현우는 표정 변화도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내가 후회돼서 안 간다고 진 노마님에게 말할까.""이놈의 자식!"진개산은 명치끝까지 치밀어 오른 분노와 억울함을 참으며 허리를 굽혀 바닥에서 계약서를 주웠다. 그의 얼굴은 울그락불그락 달아올랐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이 마치 가파른 낭떠러지를 걷는 것 같다.마침내 서현우 앞 테이블에 계약서를 올려놓았다.그는 자신이 화를 참지 못하고 서현우에게 손찌검을 할 것 같아 입을 열지 않았다.손찌검을 해도 서현우의 솜씨로는 결국 자신이 얻어맞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손을 대면 안 된다.어엿한 진 씨 집안 장남이 자기 집에서 두들겨 맞았다는 일이 알려지면 앞으로 어떻게 얼굴 들고 돌아다닐 수 있겠는가?서현우는 여유롭게 계약서를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계약서를 다 본 그는 사인하지 않고 진개산에게 건네 주었다. "세 글자 추가해야 돼. 진 씨는 ‘반드시’ 경매에서 쉬 씨의 조택을 구매한다. 당신들이 구매하지 않으면 이 계약서는 무슨 의의가 있는데?""우리 진 씨가 약속을 안 지킨다는 뜻이야? 아니면 우리 진 씨가 네 그 낡은 집을 살 돈이 없다고 생각하니?"진개산은 분노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아무튼 세 글자 ‘반드시’를 넣어. 아니면 사인 못해." 서현우가 말했다."수!정!할!게!"진개산은 또박또박 고함을 질렀다. 그는 화가 나서 곧 뚜껑이 열릴 것만 같았다. 몸을 돌려 나가는데 온몸이 쥐가 난 듯 부들부들 떨렸다.서현우는 껄껄 웃었다.진 씨가 분노할수록 그는 더욱 기뻤다.감히 킬러를 시켜 자신의 목숨을 노렸다니. 이건 죽어도 용서할 수 없다.진아람의 얼굴을 봐서 진 씨네 목숨은 살려 두지만 더 이상 용서는 없다!수정된 계
서현우의 말을 듣고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 서태훈의 얼굴에는 후회와 고통이 가득했다."오빠..."서나영은 또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서현우가 손을 들어서 막았다."늦은 밤에 다니지 말랬지? 홍성더러 널 학교로 바래다줄게."그러면서 서현우는 휴대폰을 꺼내 홍성에게 전화를 걸었다.서나영의 눈은 잠시 어두워졌지만, 곧 다시 눈빛이 밝아졌다."오빠, 경매회에 왜 왔어? 집을 다시 사려고?""푸..."그 말을 듣고 진개해는 냉소하며 "거지 주제에"라고 한마디 했다.이때 서나영이 반박하려 했지만, 서현우가 손을 들어 그녀를 막았다. 홍성과 간단히 몇 마디 나눈 후, 서현우는 전화를 끊고, 양측 귀밑머리가 희읍스름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서태훈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곧 홍성이 너희를 데리러 올거야. 장인어른, 가시죠."“닥쳐!”노발대발하며 소리치는 진개해."난 너를 사위로 인정한 적 없어, 그렇게 나를 부르지 마!"말하면서, 극도로 분노한 그는 되려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았고, 서나영을 훑어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그러나 네 여동생은 미인이네? 만약 내 조카 진원에게 시집 가면, 너희들을 경매회 현장에 데려가 줄게. 어때..."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현우의 예리하고 맹수 같은 눈을 보고 진개해는 입을 다물었다.그 강력한 압박감 때문에 숨쉬기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니까.사현우는 담담하게 진개해를 보며 “여동생을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참는 데도 한계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흥!”하지만 가슴이 떨려도 진개해는 체면을 위해 콧방귀를 뀌며 자리를 떠났다.서현우는 갈망하는 여동생과 넋을 잃은 아버지를 보고, 마음이 약해졌다.“걱정하지 마, 집을 다시 사 올 거야.”이 말은 신비한 힘을 가진 것처럼 서현우를 정신이 번쩍 들게 하였고, 그는 흥분해하며 서현우에게 물었다.“정말? 돈은 어디서 구했어?”서현우는 입을 삐죽거리고 진개해를 따라가며 말했다.“통이 큰 진씨 가문이 사준다고 했어요.”서나영: "???”서태훈:"
"당연히 다시 일어설 거야. 현우 도련님은 이미 윗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는 경매장에 나타났잖아? 저는 정말 탄복했고, 한 수 배우려 해요. 현우 도련님께서 무슨 방법으로 남의 집 딸을 강간하고, 복수 당하지 않았을까? 심지어 진씨 가문 사위까지 되다니!"“그래요, 현우 도련님. 방법을 알려주세요! 내가 다른 부잣집 딸을 꼬시면, 제가 한턱 낼게요.”"정말 뻔뻔하네? 그렇게 좋은 방법이 있으면, 너희들은 남을 가르쳐 줄 거야? 몰래 즐기지 않고?""하하하, 맞는 말이야. 우리 잘못이네? 하하하..."그들의 조롱 소리가 경매장 곳곳에 울려 퍼졌다.만약 6년 전의 서현우라면 아마도 지금쯤 창피해서 몸 둘 바를 몰랐고, 분노하며 일어나 이 들과 싸웠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서현우는 그냥 미소만 지을 뿐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다.만약 서현우가 정말 그들과 다툰다면, 6년간의 남강 생활은 시간 낭비와 마찬가지니까.주영훈, 육청, 부청현 세 사람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서현우의 반음만 자세히 관찰하였다.하지만 서현우의 웃음을 보고 그들은 눈살을 찌푸렸다.만약 서현우가 다투려 한다면 그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서현우의 담담한 표정에 그들은 오히려 그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보아하니 요 몇 년간 많이 변한 것 같네?”주영훈은 음산한 눈빛을 하며 한마디 더 했다.“어쩐지 윤정 아가씨가 좋아한다고 했어.”서현우는 미소 지으며 그 말에 대답했다.“"영훈 도련님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죠. 자기 능력으로 거대한 천윤 그룹을 세웠는데, 제가 봐도 감탄합니다."주영훈은 그 말을 듣고 안색이 나빠졌다.쳔윤 그룹은 확실히 그의 명예이긴 하지만, 최윤정에게 양도한 후부터 그의 망신거리가 되었다.서현우가 자신의 상처를 들추자, 주영훈은 마음을 안정시키기 어려웠고, 첫 대결에 자신이 졌다는 것을 인식했다.주영훈은 분노를 참으며 물었다."현우 도련님은 서씨 가문의 집을 되찾으려고 하는 겁니까? 들어보니 많은 사람이 그 집에 관심이 있다고 하
똑똑똑!복고 두루마기를 입은 수염 긴 노인이 경매대에 서서 경매 망치를 세 번 두드리며, 경매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자, 각자 수다를 떨던 상계의 명사들은 모두 제자리에 돌아가 앉았고, 수십 명의 순찰원이 전체 회장에 퍼져 경매 질서를 유지하기 시작했다.노인은 손을 움켜 들며 인사하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번 경매 주최자로 초대되었습니다. 이번 경매 규칙은 이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럼 긴 말은 안 하고, 지금부터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경매 품목은......"노인의 입에서 서현우가 익히 들었던 이름들이 계속 나왔다.골동품 서화든 회사 공장이든 심지어 부동산도 모두 한때 서씨 가문의 재산이었다.서태훈이 집에서 쫓겨난 순간부터 이 재산들은 주씨 가문의 것이 되었고, 지금은 또 누구의 것이 될지 모른다.많은 사람이 서현우의 얼굴에서 어떤 단서를 찾으려 했으나, 모두 실패하였다.서현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평온한 상태였고, 마치 이 모든 것들이 그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경매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이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경제력이 강한 부자와 권력자들이었기에, 모든 물건은 거의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이에 서현우는 속으로 매우 만족했다.서태훈이 사람을 보는 눈은 미흡하지만, 물건을 보는 눈은 매우 좋았고, 이 물건들이 낙찰된 가격은 그들의 가치를 뽐냈으니까.어느덧 경매가 막바지에 이르렀다.진개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카드를 들지 않았다.그는 이런 물건들에 관심이 없다.서씨 가문의 집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면, 그는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주위를 둘러보면 4대 가문 중, 진개해 외에 다른 세 가문은 젊은 세대들이 참석했으니까.그리고 주영훈, 육청, 부청현도 계속 진개해를 주시하고 있었다.그가 경매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보자, 그들은 그가 서현우에게 서씨 가문의 집을 사기 위해 왔고, 최윤정과 어떤 거래를 성립시키려는 목적을 이루려 한다는 것임을 확신했다.그리고 암암리에
"1650원... 한 번!""1650원... 두 번..."경매사의 심장이 멈출 것만 같았다.적어도 100억 원 가치의 저택이 정말 1650원에 낙찰되다니? 이것은 반드시 그의 직업 경력에 가장 큰 오점이 될 것이다!늘그막에 지조를 잃다니!이번 경매가 끝나고, 그는 은퇴하여 집으로 돌아가 노후를 보내야 할 것으로예상된다.“1650원... 세...”“10억.”경매사가 쓴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망치를 들었을 때, 진해개의 냉담한 목소리가 울렸다.이때 경매사가 들고 있던 손이 바로 그 자리에 굳어졌고, 그의 늙은 얼굴에는 기쁨이 넘쳐 보였으며, 만약 할 수 있다면, 그는 진개해에게 달려가 키스하고 싶었다.그 냉담한 목소리는 천사의 목소리보다 더 따뜻했고, 그 무표정한 얼굴은 부처님의 웃음보다 더 자상했으니까.“10억... 한 번!”흥분해서 큰 소리로 외치는 경매사.왔어!주영훈, 육청, 부청현 셋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들은 이것이 진씨 가문과 최윤장이 연합한 증거라고 더욱 굳게 믿었다!그렇지 않으면, 서현우가 진아람에게 저지른 일은 진씨 가문에게 막대한 손실을 주어, 진씨 가문이 서현우의 가죽을 벗겨 죽여도 과하지 않을 것인데, 어떻게 그들이 서씨 가문의 집을 사서 그에게 줄까?“진씨 가문이 배신자가 되려 하다니! 진개해! 그럼, 이 후배를 탓하지 마세요!”주영훈은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손을 들었다.“30억!”“30억! 영훈 도련님이 30억을 불렀습니다! 더 높은 가격이 있습니까?”경매사는 진개해를 안고 키스하려는 마음이 더욱 짙어졌다.그가 아니라면, 경매사의 직업 경력은 웃음으로 끝날 수 있으니까!이때 경매사는 걱정을 붙들어 맸다.그 고택은 절대 100억에 이를 테니까!“100억!”경매사가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할 때, 누군가의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고, 그가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손을 높이 든 준수한 청년을 보았다. 육씨 가문 도련님, 육청이었다!“네! 육청 도련님 100억을 불렀습니다! 더 높은
진개해의 무시무시한 눈빛, 제어할 수 없는 표정 관리, 그리고 발광하는 모습에 경매사는 테이블 밑으로 숨기자는 마음마저 생겼다.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망치를 두드리는 순간, 진씨 가문이 자신을 갈기갈기찢어버릴까 봐 겁이 났기 때문이다.“1001억!”진개해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그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지 3대 가문이 손을 잡고 진씨 가문을 저격하는 순간 가문은 멸망할 위치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지금 손량은 진씨 가문의 유일한 희망이다!그래서 돈을 얼마든지 써서 서현우를 떠나게 하고, 아람을 손량에게 시집보내야 한다.그때가 되면 다시 일어난 진씨 가문이 오늘 치른 대가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 테니까!경매장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은 모두 보조 역이 되었다.주영훈, 육청, 부청현은 눈살을 찌푸렸고, 진개해의 히스테리한 모습에 더 이상 가격을 부르러 하지 않았다.1000억은 비록 진씨 가문에게 치명적이지 않지만, 상당한 액수의 유동자금이고, 그들이 만약 계속 값을 부르면, 진씨 가문이 따를 거라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만약 진개해가 따르지 않으면, 저격전에서 참패한 사람은 틀림없이 마지막에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다.그러나 동시에, 그들도 매우 긴장했다.진개해가 이렇게 큰 대가로 집을 사려고 한다면, 최윤정 분명 거절할 수가 없는 제안을 제시했을 것이다.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3대 가문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해!이렇게 생각한 후 그들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경매회는 다시 정적에 잠겼다.“경매사! 뭐해?”진개해는 노호하며 “내가 1001억을 불렀어! 그리고 아무도 따르지 않았잖아? 못 들었어?”라고 말했다.“아... 네... 들었어요...”경매사는 흰 수염을 떨며 말을 더듬었다.“1000억... 아니 1001억, 한 번... 두 번... 세 번... 낙찰되었습니다!”경매사가 망치를 두드리자, 진개해는 땅에 풀썩 주저앉아 눈이 시뻘건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맹수처럼 서현우를 노려보았다.그리고 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