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5장

진개해의 무시무시한 눈빛, 제어할 수 없는 표정 관리, 그리고 발광하는 모습에 경매사는 테이블 밑으로 숨기자는 마음마저 생겼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망치를 두드리는 순간, 진씨 가문이 자신을 갈기갈기찢어버릴까 봐 겁이 났기 때문이다.

“1001억!”

진개해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

그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지 3대 가문이 손을 잡고 진씨 가문을 저격하는 순간 가문은 멸망할 위치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지금 손량은 진씨 가문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래서 돈을 얼마든지 써서 서현우를 떠나게 하고, 아람을 손량에게 시집보내야 한다.

그때가 되면 다시 일어난 진씨 가문이 오늘 치른 대가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 테니까!

경매장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은 모두 보조 역이 되었다.

주영훈, 육청, 부청현은 눈살을 찌푸렸고, 진개해의 히스테리한 모습에 더 이상 가격을 부르러 하지 않았다.

1000억은 비록 진씨 가문에게 치명적이지 않지만, 상당한 액수의 유동자금이고, 그들이 만약 계속 값을 부르면, 진씨 가문이 따를 거라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

만약 진개해가 따르지 않으면, 저격전에서 참패한 사람은 틀림없이 마지막에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도 매우 긴장했다.

진개해가 이렇게 큰 대가로 집을 사려고 한다면, 최윤정 분명 거절할 수가 없는 제안을 제시했을 것이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3대 가문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해!

이렇게 생각한 후 그들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경매회는 다시 정적에 잠겼다.

“경매사! 뭐해?”

진개해는 노호하며 “내가 1001억을 불렀어! 그리고 아무도 따르지 않았잖아? 못 들었어?”라고 말했다.

“아... 네... 들었어요...”

경매사는 흰 수염을 떨며 말을 더듬었다.

“1000억... 아니 1001억, 한 번... 두 번... 세 번... 낙찰되었습니다!”

경매사가 망치를 두드리자, 진개해는 땅에 풀썩 주저앉아 눈이 시뻘건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맹수처럼 서현우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그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