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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장

만약 진 노마님께서 돌아가시면, 아람이는 매우 슬퍼할 것이다.

그러기에 서현우는 침으로 진 노마님을 치료해 주었고, 노마님께서 한숨을 내쉬면서 창백한 얼굴색이 점차 회복되었다.

진씨 가문 사람들은 서현우가 뜻밖에도 이런 의술을 가지고 있을 줄을 몰라, 모두 의아해했다.

하지만 그들은 곧 서현우와 침대에 아직도 의식이 없는 노마님을 무시했고, 주의력을 모두 진아람에게 돌렸다.

“아람아, 우리는 가족이야!”

“그래, 네 할머니는 이 집을 위해 한평생 고생하셨어...”

“아람아, 너는 우리를 꼭 살려야 해. 너의 사촌 누나와 사촌 여동생은 아직 시집도 안갔어.”

“아람아, 네 동생은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손량이 복수하려 하면, 우리는 끝이야! 그때 네 동생은 부모 없는 고아로 될 거야!”

“흑흑흑...”

“흑흑.”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아람은 그들의 연극을 할 수 없이 구경해야 했고, 서현우는 자기 일을 마친 후 눈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 방으로 돌아갔다.

그는 손가락으로 책상을 잠시 두드리다가, 핸드팬을 꺼내 번호를 눌렀다.

10분 후에 진아람이 문밖에 나타났고, 눈치를 챈 서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알았어. 지금 바쁘니까, 이만하도록 하지.”

말이 끝나자, 그는 전화를 끊고 일어나 문을 열었다.

문 어귀에 서서 입술을 깨물고 있는 진아람의 예쁜 얼굴에 초췌함과 피로가 가득했고, 그녀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픈 서현우는 몸을 옆으로 돌려 진아람을 방으로 들여보냈다.

진아람은 잠시 망설이다가 방에 들어간 후, 돌아서 서현우를 보며 입술을 깨문 채 말하려다가 말았다.

그 모습에 서현우는 “너 너무 힘들어 보여.”라고 달랬고, 진아람이 고개를 젓자, 그는 다시 “무슨 말을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하지만 진아람은 또다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됐어요, 별거 아니에요. 돌아가서 쉴게요. 당... 당신도 빨리 쉬세요."

말하면서 나가려는 진아람을 보자, 서현우는 살짝 힘을 주어 그녀를 잡았고, 진아람은 어쩔 수 없이 그의 품에 안겼다.

진아람은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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