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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장

"당연히 다시 일어설 거야. 현우 도련님은 이미 윗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는 경매장에 나타났잖아? 저는 정말 탄복했고, 한 수 배우려 해요. 현우 도련님께서 무슨 방법으로 남의 집 딸을 강간하고, 복수 당하지 않았을까? 심지어 진씨 가문 사위까지 되다니!"

“그래요, 현우 도련님. 방법을 알려주세요! 내가 다른 부잣집 딸을 꼬시면, 제가 한턱 낼게요.”

"정말 뻔뻔하네? 그렇게 좋은 방법이 있으면, 너희들은 남을 가르쳐 줄 거야? 몰래 즐기지 않고?"

"하하하, 맞는 말이야. 우리 잘못이네? 하하하..."

그들의 조롱 소리가 경매장 곳곳에 울려 퍼졌다.

만약 6년 전의 서현우라면 아마도 지금쯤 창피해서 몸 둘 바를 몰랐고, 분노하며 일어나 이 들과 싸웠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서현우는 그냥 미소만 지을 뿐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다.

만약 서현우가 정말 그들과 다툰다면, 6년간의 남강 생활은 시간 낭비와 마찬가지니까.

주영훈, 육청, 부청현 세 사람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서현우의 반음만 자세히 관찰하였다.

하지만 서현우의 웃음을 보고 그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서현우가 다투려 한다면 그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서현우의 담담한 표정에 그들은 오히려 그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보아하니 요 몇 년간 많이 변한 것 같네?”

주영훈은 음산한 눈빛을 하며 한마디 더 했다.

“어쩐지 윤정 아가씨가 좋아한다고 했어.”

서현우는 미소 지으며 그 말에 대답했다.

“"영훈 도련님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죠. 자기 능력으로 거대한 천윤 그룹을 세웠는데, 제가 봐도 감탄합니다."

주영훈은 그 말을 듣고 안색이 나빠졌다.

쳔윤 그룹은 확실히 그의 명예이긴 하지만, 최윤정에게 양도한 후부터 그의 망신거리가 되었다.

서현우가 자신의 상처를 들추자, 주영훈은 마음을 안정시키기 어려웠고, 첫 대결에 자신이 졌다는 것을 인식했다.

주영훈은 분노를 참으며 물었다.

"현우 도련님은 서씨 가문의 집을 되찾으려고 하는 겁니까? 들어보니 많은 사람이 그 집에 관심이 있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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