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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장

"현우 아저씨!"

환경이 우아한 작은 정원 앞에서 솔이가 빠른 걸음으로 달려오자 빨갛게 달아오른 작은 얼굴에 다시 웃음이 피어나 바로 서현우의 품에 뛰어들었다.

"솔이아, 왜 왔어?"

진아람은 그제야 어제 오후 자신이 서현우의 안위를 걱정했기 때문에 솔이도 돌보지 못한 것을 생각나 당황하여 얼른 솔이을 살펴오았다.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보고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나는 화이트하우스에서 엄마와 현우 아저씨를 보고 달려왔어."

솔이의 연근 같은 작은 팔이 서현우의 목을 감싸고 애틋한 모습으로 물었다."현우 아저씨, 괜찮으세요? 그 나쁜 사람들이 아저씨를 때리겠다고 했어요."

"내가 이렇게 대단한데, 나쁜 사람은 나를 이길 수 없어."

서현우는 솔이을 안고 전 세계를 안는 듯 자애로운 목소리로 말했다."앞으로 아저씨가 솔이이 어떤 나쁜 사람에게도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계속 솔이을 보호할 거야. 어때?"

"좋아!"

진아람은 눈빛이 반짝이며 막막함으로 가득 차 있다.

비록 그녀가 줄곧 서현우와 솔이가 서로 알아보는 것을 막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솔이가 서현우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서현우는 솔이를 안았을 때, 얼굴에 그 따뜻한 웃음도 완전히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일종의 죄책감이 마음속에 만연하다.

서현우가 딸과 인정하는 걸 막고 딸이 아빠를 되찾는 걸 막는 게 정말 맞을까?

그러나 서현우와 솔이가 서로 알아보게 되면 자신과 서현우의 관계를 어떻게 직시할 것인가?

그는 자기 딸의 아버지이지만 자기 남편은 아니다.

6년 전의 큰 변동으로 6년 동안 도탄에 빠졌는데, 이 뒤범벅이 된 일은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서현우가 입주한 이 작은 정원은 환경이 아주 좋으며 좌권은 또 일부 화초와 풀을 관리하기를 좋아하니 아름답고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중점은 진아람과 솔이가 사는 화이트하우스에서 그리 멀지 않아 문을 열면 볼수 있다는 것이다.

서현우의 눈으로 진아람과 솔이가 창가에 서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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