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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장

"헛소리하지 마!"

"망상이야!"

진아람과 진개해가 동시에 입을 열었다.

진개해라면 서현우는 방귀처럼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진아람의 표정은 그가 아주 똑똑히 보았다.

그런 고민과 망설임은 그녀의 마음이 여전히 봉쇄되어 열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현우도 그냥 진씨 가족네 화 좀 나게 만들려고 한 번 해보는 말일 뿐이였는데 진아람이랑 진씨네가 승낙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서현우는 어깨를 으쓱했다."이렇게 좋은 방법인데도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럼 됐어. 오늘부터 내 절반은 진씨네 속한다. 진씨네 집을 지키고 너희 모두의 안전을 보호한다. 맞다, 그럼 내 방은 어디에 있어요?"

"너는 정말 서량 군신이 너의 가죽을 벗길까봐 두렵지 않니?" 진 노마님은 힘이 좀 빠졌다.

수십 년 동안 온갖 풍상을 다 겪었고 삼교구류에 익숙하지만, 서현우처럼 개인 실력이 매우 강한 고집 세고 뻔뻔한 사람은 정말 처음으로 본다.

싸우면 이길 수도 없고 죽인다 해도 죽일 수 없고, 게다가 정원을 지키라는 말 한마디를 방패로 삼아 진씨네 빌어 붙어 가지도 않고, 정말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 사람은 진씨네 남아있을 수 없으며 심지어 중연시에 남아있을수 없다.

그가 있으면 진아람은 다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며, 손량에게 시집가는 것을 승낙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있으면 진씨네 집은 다시 한번 중연시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얼굴이 땅에 마찰시키도록 짓밟힐 것이다.

그가 있으면 손량은 진아람과 혼인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손량이 정말 모든 유언비어를 신경 쓰지 않고 모든 사람의 반대를 무시하며 자신의 위망이 떨어지는 것까지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진아람을 사랑하면 몰라.

그런데 진아람은 정말 손량이 이런 정도에 이르기 까지 하게 할 수 있을까?

진씨 가족은 정말 그럴 자신이 없다.

"너는 개집에서 살 수밖에 없어!"

진씨네 넷째 진개국의 큰아들 진원은 냉소하며 말했다.

이 부잣집 도련님은 서현우를 증오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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