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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임서우는 암영문 사람들이 빨리 손을 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X발! 십장로 님, 제가 저 자식을 죽일게요!”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나도 끼워줘요!”

...

수십 명이 함께 소리쳤다.

“그래! 임서우는 너무 잘난 척해! 같이 저 자식을 혼내 주자!”

“아니면 계속 X랄 할 거야!”

다른 세력들도 나섰다.

“닥쳐!”

이때 십장로가 큰 소리로 외쳤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가만히 있어.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너희가 왜 그리 조급해?”

십장로가 차갑게 말했다.

“네.”

그러자 다들 머리를 숙이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화가 났지만 감히 십장로의 명령을 어길 수 없었다. 고대 무술 총회마저 임서우를 건드리지 못하니 임서우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임서우의 다음 먹잇감은 누구 일가?

민씨 가문일까?

임서우와 민씨 가문이 싸운다면 재밌는 그림이 될 것이다.

특히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의 사람들은 임서우와 민씨 가문이 싸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잘못 생각했다.

임서우는 민씨 집안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민예슬도 다정한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민예슬의 마음은 매우 복잡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마음속에는 온통 임서우 뿐이었다.

강소진이 임서우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원망이 가득했다.

하지만 민예슬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감히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이 두 사람은 뭐 하는 거야? 아무 말도 안 하고.’

결국 임서우는 한숨을 쉬며 돌아섰다.

그는 민예슬을 모욕할 수 없었다.

임서우가 돌아서는 것을 본 민예슬도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녀도 임서우가 자신과 말을 걸어주기를 바랐다.

‘안 되면 말다툼이라도 했으면 좋을 텐데.’

하지만 임서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민예슬은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는 감정을 조절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민씨 집안의 체면이 구겨질 것이다.

십장로와 변우현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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