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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6화

김서윤이 도발하자 변우현과 십장로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그때 암영문의 고수들은 김서윤이 고대 무술 고수 중에서 실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죽여놓고 지금 너무 잘난 척한다고 생각했다.

“대장로님, 제가 싸우게 해주십시오.”

“십장로님, 제가 나가서 싸우겠어요.”

...

그 순간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의 고수들이 참지 못하고 나가서 싸우려고 했다.

그들은 지금 바로 나가서 임서우를 호되게 두드려 패주고 싶었다.

임서우에게 모욕을 당했다면 그렇다 치고 여자인 주제에 이렇게 날뛰다니, 정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들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자 변우현과 십장로 두 사람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변우현과 십장로도 지금 두려워서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서우야, 네 부하들은 왜 너보다도 더 날뛰는 거야?”

신정훈이 멍해져서 물었다.

그는 임서우가 이미 충분히 거들먹거린다고 생각했는데 김서윤도 이렇게 날뛰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몰랐다.

만약 보통 사람이 감히 이렇게 도발한다면 몇백 번 죽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김서윤은 임서우가 그녀의 뒤를 받쳐주고 있었기에 두려울 게 없었다.

“태숙조, 실력이 강하니 어쩔 수 없는 거죠.”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신정훈은 입꼬리를 튕기며 낮은 목소리로 귀띔했다.

“아무쪼록 조심하는 게 좋아.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의 실력은 헤아릴 수 없이 강해. 그들을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태숙조,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새끼들은 제가 한 손으로 전부 죽일 수 있어요.”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임서우는 고대 무술계의 사람들을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지금 신가구의 근처에는 이미 한 군단의 군인들이 매복해 있었다.

임서우의 명령이 떨어지면 그때는 고대 무술 총회이든 암영문이든 모두 꼼짝없이 잡힐 것이다.

“대장로님, 공격합시다.”

“그러니까요. 이렇게 억울하게 죽느니 차라리 자존심을 지키고 죽겠어요.”

“죽여, 죽여, 죽여!”

...

하지만 십장로와 변우현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양쪽 세력 모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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