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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0화

“네!”

수천 명의 병사들이 진을 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온정완은 살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고묘를 한 번 쳐다봤다. 현용도는 절대 반역자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고묘.

임서우 등인은 좁은 길을 걷다가 마침내 길이 널찍하게 트였다. 눈앞의 장면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곳은 매운 넓은 골짜기이다. 마치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무릉도원 같았다.

고묘답지 않게 땅에는 풀잎이 우거져 있고 그 위로 동물들이 마구 뛰어다니고 있었다.

이런 고묘가 어디 있지?

“태숙조, 이게 정말 고묘라고요? 이건 리조트잖아요.”

임서우는 수상쩍은 표정으로 신정훈을 보며 물었다.

그러자 신정훈은 득의양양하게 웃었고 임서우가 놀랐을 거라고 미리 짐작한 눈치였다.

“신씨 선조들이 묘지를 선택할 때 특별히 이곳을 선택했어. 이 골짜기는 하운산 뒤편에 은밀하게 자리 잡고 있어. 여기에는 많은 장치가 숨어있으니 함부로 뛰어다니지 마.”

신정훈이 말했다. 그러자 다들 깜짝 놀라면서 함부로 뛰어다니지 못했고 정신을 바짝 차렸다.

“너무 겁먹을 필요 없어. 나를 따라오면 위험하지 않을 거야.”

신정훈이 웃으며 말했다.

“태숙조, 조심하세요. 우리 목숨이 태숙조 손에 달려 있어요.”

임서우는 신정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늙은이가 나도 몇 번 속였지.’

임서우는 그를 믿어야 할 지도 몰랐다.

고묘는 지도도 없는 상황이었고 신정훈은 나이가 꽤 있는데 고묘 안의 구조를 기억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갔다.

“이놈아, 난 예전에 그냥 장난삼아 말한 거야. 네가 현용도 잔본을 지켜줘야 해.”

신정훈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가자!”

신정훈이 선두에 나섰다.

그러자 임서우 일행이 따라갔다

....

그들의 뒤를 따라 고묘에 들어간 변우현 일행도 그 골짜기를 발견했다.

“이럴 수가.”

안의 광경을 보고 모두가 놀랐다.

이 고묘 안은 엄청나게 신비로운 곳이었다.

“대장로님, 임서우 그들이 방금 이곳을 지나간 것 같습니다. 우리도 따라갈까요?”

최만수는 바닥을 보더니 조심스럽게 변우현에게 말했다.

“이 안에 무릉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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