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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임서우가 들고 있는 백 년 된 인삼을 보고 변우현과 십장로는 모두 약간 설레었다. 이 인삼의 약용 가치는 두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솔깃하면서도 대답은 하지 않았다.

“왜? 그럴 배짱이 없어? 고대 무술 총회 대장로와 암영문의 호법인 두 사람이 감히 나랑 내기할 수 없다고? 너무 재미없잖아.”

임서우는 어이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자 십장로와 변우현은 서로 마주 보더니 변우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내기해 보자!”

십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두 세력이 합치면 임서우를 이기지 않을까?

지금 양쪽 세력의 부하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 만약 제대로 싸우지 않으면 앞으로 무술계에서 명성을 잃을 것이다.

임서우는 그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이런 제안을 했다.

“그렇지! 그런데 너희들은 뭘 걸래? 만약 내 손에 있는 인삼과 비교할 수 없는 물건이면 그만둬!”

임서우는 웃으면서 인삼을 꺼내 들었다. 양쪽의 판돈은 최소한 가치가 동등해야 한다.

그러자 변우현은 이를 악물고 방금 얻은 백 년 된 영지버섯을 꺼내 들었다.

“이 영지버섯은 백 년이 넘었으니 판돈으로 괜찮겠지?”

이 영지버섯을 얻기 위해 변우현의 수백 명의 부하가 죽었다.

변우현은 영지버섯의 일부를 식용하여 상처를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 그는 돌아가서 전부 복용할 계획이었다. 이 기회를 틈타 실력을 좀 더 끌어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임서우가 계속 압박해서 결국 영지버섯을 꺼내 들 수밖에 없었다.

“일부가 없어졌지만 가치는 그런대로 괜찮네.”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십장로에게로 향했다.

십장로는 군말 없이 백 년이 넘는 새박뿌리를 꺼냈다.

“가치는 너희들 판돈과 비슷할 거야.”

십장로가 말했다. 이것은 그가 꺼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이다.

“자, 내기가 정해졌으니 그러면 시작하자!”

임서우는 손에 든 인삼을 그대로 돌계단 맨 위에 던졌다. 변우현과 십장로도 똑같이 따라 했다.

제일 먼저 돌계단에 오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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