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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1화

민예슬을 선두로 한 10여 명의 부하들이었다. 민씨 가문은 맨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 앞 사람들이 길을 터주었기에 그들은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걸어왔다.

민씨 가문은 줄곧 다른 진영에 합류하지 않고 혼자 싸웠다.

이렇게 하면 장단점이 확실히 있었다. 그들은 고묘에 들어온 이후로 사상자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가만히 어부지리를 얻는 것은 민씨 가문의 오래된 처사 방식이다.

다른 세력 사람들은 민예슬의 생각을 아무도 추측할 수 없었다. 그녀의 눈빛을 읽을 수 없었고 아무런 감정 기복이 없어 보였다.

오직 임서우를 볼 때만 다정하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변했다.

민싸 가문 사람들은 돌계단 위에 빽빽이 쌓인 시체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뚝뚝 떨어지는 피는 계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 모습은 그들은 화들짝 놀랐다.

“아가씨, 상황을 보니 총회와 암영문의 손실이 막대한 것 같습니다. 주로 총회와 암영문의 부하들이고 다른 세력 고수들도 보이네요. 하지만 임서우의 부하들은 한 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민씨 가문 사람들도 실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현장 상황을 대충 훑어보고 결론을 내렸다.

민씨 가문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임서우의 부하들은 정말 신이야? 사상자가 한 명도 없다니! 임서우의 실력은 도대체 얼마나 강할까. 스무 살 남짓한 나이에 벌써 이런 실력이다니.’

민예슬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고 그녀는 이미 모든 것을 예상한 듯했다.

민예슬은 십장로와 변우현 두 쓰레기 같은 사람은 절대 자기 남신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큰 아가씨, 따라갈까요?”

강소진이 물었다.

“물론이지.”

민예슬이 대답했다.

그녀는 걸음을 내딛고 가장 먼저 뛰쳐나갔다.

...

이때 무덤의 마지막 석문이 열렸다.

임서우 일행은 신씨 가문의 조상 고묘에 도착했다.

무덤 양쪽 벽 위에는 야광 보석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무덤 전체가 환해졌다.

무덤의 가장 가운데에 거대한 석관이 있었다.

이게 바로 신씨 가문 조상들의 관이었다.

“조상님, 제가 못나서 이렇게 심술궂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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