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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5화

신수호는 전에 없던 살의를 느꼈다. 그의 등은 식은땀으로 완전히 젖어 있었다. 하지만 십장로는 이내 자기감정을 추스르면서 말했다.

“됐어. 네 탓도 아닌데. 누구도 이런 상황이 오면 대비할 수 없을 거야.”

십장로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인원이 턱도 없이 부족한데 만약 신수호를 죽이면 십장로는 외톨이가 될 것이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수호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공손하게 말했다.

앞으로 돌격하던 최만수 등은 이 광경을 보고 얼른 멈추었다.

충격!

공포!

너무 놀란 나머지 다들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다행히 그들이 조금 느렸기에 이런 비참한 죽임을 피면 했다.

죽은 암영문 사람들의 피부가 계속 썩어가는 것을 보자 그들은 몸을 떨었다.

석관에 또 다른 장치가 있지 않을까 봐 모두 두려워했다.

“임서우!”

변우현은 갑자기 임서우를 바라보며 화를 버럭 냈다.

“네가 현용도를 가지면 난 너 이 자식을 죽일 거야.”

십장로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방금 석관 뚜껑을 열 때 임서우만 가만히 서 있었다. 그는 분명히 석관 안에 공격 장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때 임서우가 발을 살짝 굴렀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는 것 같더니 그는 석관 앞에 도착했다.

응?

사람들은 임서우가 갑자기 왜 멍청한 짓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지금 석관 쪽으로 다가가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 아닌가?

“헐! 우리 모두 농락당했네!”

십장로가 비명을 질렀다.

“개자식! 이제 석관에 다른 장치가 없을 거야! 얼른 돌격해!”

변우현이 소리를 질렀다.

신정훈은 안전하다는 옆에 서 있었다. 유독가스임을 알면서도 달려드는 것은 이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서우는 이미 석관 옆에 서 있었다. 석관 안에는 시체 한 구가 있었는데 잠든 사람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시신이 썩지도 않았고 피부가 푸석푸석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핏기도 있어 보였다.

임서우는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전에 실력이 강한 사람은 죽은 후에 육신이 썩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전설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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