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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하하하! 살아 나왔네!”

쾅!

천지를 진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묘가 통째로 무너졌다.

최만수는 총회 부하 수백 명을 데리고 뛰쳐나왔다.

“드디어 나왔네!”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그러게 말이야!”

총회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작전은 정말 위험천만했다.

왔을 때 1만여 명이었는데 지금은 1, 2천 명밖에 남지 않았다.

고묘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다리가 떨렸다.

“형제들이여! 어서 총회로 돌아가 이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장님께 알리고 임서우를 죽여 대장로님에게 복수를 해주자!”

최만수가 독살스럽게 말했다.

“임서우를 죽입시다!”

“임서우는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총회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임서우를 죽이고 싶어 이를 갈았다.

“서우 씨에게 덤비는 것보다 먼저 이곳을 살아서 떠날 수 있을지 생각해 봐!”

누군가가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했고 최만수는 주위를 둘러보자 총을 메고 실탄을 장전한 병사 몇천 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의 무기는 모두 총회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여기에 왜 군대가 있지?

“뛰어!”

최만수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갈 준비를 했다. 그러자 총회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다.

“쏴!”

온정완이 명령을 내리자 부하들은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탕탕탕!

...

총알이 빗발치듯 날아갔고 비명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총회 사람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비록 그들도 무술을 다룰 줄 알지만 이렇게 많은 총과 실탄을 가진 병사들을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들은 죽는 순간에도 왜 여기에 군대가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심지어 왜 임서우에게 대항하려고 했는지 무척이나 후회되었다.

“이 자질구레한 것들이 감히 드래곤 군신에게 손을 대다니. 어이가 없어!”

온정완은 경멸하듯 말했다.

임서우는 드래곤 군신이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신 같은 존재이니 말이다.

총소리가 잔잔해지자 또 삼사백 명의 사람들이 돌진해 나왔다.

선두에 선 사람은 바로 십장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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