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40화

민씨 가문은 드래곤 네이션에서 천 년 동안 대를 이어온 명문가이다.

민씨 가문 사람들은 국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가문 사람들은 모두 민씨 가문 가주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특히 가문 어르신들은 모두 엄청난 발언권을 가지고 있어 민수철은 일을 처사할 때도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민예슬의 이번 실수는 큰 영향을 미쳤다. 만약 나쁜 마음을 품은 가족 구성원들이 이 일을 계기로 소란을 피우면 민수철은 매우 곤란해질 것이다.

“어르신들이 벌을 내리면 저는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민예슬이 말했다.

“너! 정말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민예슬이 고집을 꺾으려 하지 않자 민수철은 다시 그녀를 때리려고 했지만 금세 마음이 약해졌다.

“예슬아, 나는 오늘 이전까지 너를 한 번도 때린 적이 없었어. 임서우 그 자식이랑 반드시 연을 끊어야 해. 그는 전도가 없는 병사일 뿐이야. 그리고 그 자식이 서울 신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되었다던데 어떻게 이런 사람과 함께 어울리려고 그래.”

민수철이 차갑게 말했다. 그는 데릴사위를 모두 병신이라고 생각했다. 남의 집에서 눈치를 보며 살고 서러움을 참고 사는 사람 말이다.

“아빠는 모르실 거예요. 서우 오빠는 아버지가 말하는 병신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고 저는 군대에서 첫눈에 그에게 반했어요. 그리고 평생 함께할 거예요.”

줄곧 말이 없던 민예슬은 갑자기 민수철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닥쳐.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드네.”

민수철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민예슬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예전에는 말대꾸도 안 했는데 지금 남자 때문에 이렇게 고집을 피우다니.

“왜 이렇게 멍청해. 왜 병신 새끼 때문에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그래. 얼마나 노력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너는 민씨 가문 외동딸이자 신아 그룹 대표야. 이렇게만 계속 나아간다면 민씨 가문의 가주 자리는 네 것이 될 거야.”

민수철은 진지하게 말했다.

“민씨 가문 가주요? 나는 하나도 관심 없어요. 하고 싶은 사람에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