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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그래서 누군가가 국군 앞에서 자신의 험담을 해도 임서우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와 국군의 관계는 형제나 다름없다.

임서우는 정신을 차리고 현용도 두 장을 이어 붙였다.

그러자 무늬가 점차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나머지 잔본을 모두 모아야 이 비밀을 풀 수 있겠네!”

임서우는 혼자 중얼거렸다. 지금 그의 손에는 두 권이 있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

임서우는 현용도 잔권에 적힌 도안을 보며 명상에 빠졌다.

그 위의 도안은 하나하나의 무술 동작으로 변했다.

임서우는 그곳에 앉아 새벽까지 명상했다.

다음날.

임서우는 한숨도 자지 못했지만 매우 활기찼다. 그리고 몸의 기운도 더 강해졌다.

“드래곤 군신!”

“맹주님!”

백호, 온정환과 하연 등은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그들은 임서우를 보고 나서 놀라운 눈빛으로 서로 수군거렸다. 하룻밤 사이에 임서우의 기운이 더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서윤은 이 점을 제일 선명하게 느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임서우의 곁을 따라다니며 그의 기운에 가장 익숙하다. 하지만 임서우는 지금 서 있기만 했는데도 전과 다른 기운을 뿜어냈으며 힘의 상징이 된 것 같았다.

“왜 다 나를 쳐다봐?”

임서우는 말하며 걸어 나갔다.

그가 걸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움찔거렸다. 하지만 김서윤조차 감히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

“이번 현용도 잔본 쟁탈전은 모두의 공로이니 돌아가서 제대로 상을 내려줄게.”

임서우가 말했다.

“감사합니다. 드래곤 군신!”

“감사합니다. 맹주님!”

임서우의 말을 듣자 사람들은 모두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현용도를 순조롭게 빼앗을 수 있는 데는 김서윤 등의 공로가 컸다.

당연히 상을 받아야 마땅하다.

임서우와 김서윤 등은 신가구 마을 어귀에 도착하여 떠날 준비를 했다.

이때 수백 명의 신가구 마을 주민들이 그들을 에워쌌다.

“임 선생님!”

“서우 씨! 정말 가시렵니까? 저희가 배웅해 드리겠습니다.”

“작은 성의지만 받아주세요.”

...

신가구 주민들은 앞다투어 임서우에게 선물을 건네주었다.

“아버님, 어머님. 마음만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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