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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임서우는 팔극권을 꺼냈다. 신정훈은 팔극권을 보자 깊은 생각에 빠졌다.

“가져가.”

신정훈은 손을 내저었다.

“태숙조, 이건 신씨 선조의 물건인데 제가 가져가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임서우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말했다.

“십여 년 전만 해도 나는 이걸 절대 너에게 주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나는 이미 백 살이 넘었으니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어. 신가구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로 나는 만족해.”

신정훈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백 년을 살면서 일찍이 모든 것을 꿰뚫어 보았다. 신정훈은 일어서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콜록!

그는 멀리 걸어가 갑자기 기침했다.

푸!

그러더니 피를 했다.

“늙었어. 조만간 나도 떠나게 될 텐데 말이야.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

신정훈은 입가의 피를 닦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비록 실력이 있었지만 어쨌든 백 살이 넘었다.

이번에 현용도 일로 임서우를 따라 바삐 보냈고 또 변우현과 주먹다짐했으니 피로가 많이 쌓였다. 다행히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걱정할 일이 없게 되었다.

“서우 씨!”

숙소로 돌아오자 김서윤이 공손하게 말했다.

“드래곤 군신!”

온정완도 입을 열었다.

“어떻게 처리했어?”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다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시신 한 구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

임서우는 약간 의아했다.

“총회 호법 최만수의 시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온정완의 대답을 듣자 임서우는 약간 의외였다. 최만수가 죽지 않고 도망쳤다니.

“군신님께서 벌을 내려주세요!”

온정완은 무릎을 꿇었다.

“됐어. 병신 하나 없어진 것쯤이야 신경 쓰지 마.”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온정완은 일어섰지만 표정이 여전히 안 좋았다. 할 말이 있는 것 같지만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임서우는 온정완이 수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물었다.

“무슨 일이야. 빨리 말해. 너답지 않게 왜 이래.”

“시민들이 국군께 군신님이 드래곤 네이션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신고했어요. 그들은 국군께 군신님을 변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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