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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5화

온정완은 임서우 앞에 다가와 말했다.

“드래곤 군신, 제가 무능하여 암영문의 십장로를 도망가게 했습니다.”

“괜찮아. 내가 조만간 암영문을 없앨 거야. 먼 길을 오느라 고생했어.”

임서우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군신님을 위해 일하는 것은 우리의 영광입니다.”

병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임서우는 그들 모두의 롤모델이다.

만약 누가 감히 임서우를 공격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전력을 다해 임서우를 보호할 것이다.

십장로가 도망간 것에 대해 임서우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십장로는 선천 대사의 실력이니 병사들이 그를 상대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정완 장군님, 오랜만입니다.”

김서윤이 걸어 와서 인사를 건넸다. 온정완의 직위는 김서윤보다 조금 높았고 김서윤은 온정완을 존경했다.

”서윤 씨는 참 좋겠네요. 매일 서우 님을 따라다닐 수 있어서 너무 부럽네요.”

온정완이 웃으면서 말했다. 매일 드래곤 군신을 따라다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꿈꿔왔던 일이다.

“서우 오빠 곁에 이렇게 대단한 부하들이 있다니 정말 좋네.”

민예슬이 걸어오면서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임서우는 그녀가 아직도 단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도 안 갔어?”

임서우는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가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가 서울에 지사를 열려고 하는데 서우 오빠는 나를 도와줄 거야 아니면 신수아를 도와줄 거야?”

민예슬이 웃으며 물었다.

지사를 연다고?

임서우는 살짝 어리둥절해졌다. 민예슬이 임서우와 맞서려고 하는 걸까?

“그럼 먼저 갈게. 앞으로 우리 자주 만날 거야.”

민예슬은 아쉬운 듯 돌아섰고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을 떠났다.

민예슬은 이번에 임서우를 제대로 빼앗으려고 결심한 것 같았다.

멀어지는 민예슬의 모습을 보며 임서우는 머리가 아팠다.

신수아는 임서우의 아내고 민예슬은 어린 시절의 전우이자 절친이었으니 두 사람이 정말 싸운다면 어떻게 중재해야 할까?

임서우도 좋은 방법이 생각 나지 않았다. 그때 가서 상황을 보면서 처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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