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30화

임서우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현용도 잔본이 사라졌다.

“하하하!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군!”

신수호가 신이 나서 웃으며 말했다. 그는 방금 임서우와 민예슬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몰래 숨었다가 갑자기 나타나 현용도를 빼앗아 갔다.

신수호가 현용도를 빼앗아 가는 것을 보고도 임서우는 매우 담담했다.

“수호야! 얼른 현용도를 넘겨!”

십장로가 소리쳤다.

“왜요? 왜 그래야 하는데요?”

신수호가 고개를 돌려 웃었다. 어렵게 얻은 현용도를 남에게 주는 것은 너무 멍청한 짓 아닌가?

“뭐! 저 자식이 미쳤구나. 뭐 하려는 거야? 지금!”

십장로는 어리둥절해졌다.

“현용도는 제 것입니다. 제가 책에 적인 기술을 다 익히면 제가 최고의 강자가 될 것입니다.”

신수호가 크게 웃었다. 그때가 되면 그의 실력이 강해질 것이고 당연히 십장로의 눈치를 보며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현용도를 십장로에게 주지 않을 것이다.

“수호야! 죽고 싶어? 내가 너를 가르쳤다는 것을 잊지 마!”

십장로가 화를 내며 말했다.

“허허! 그저 저를 총알받이로 썼을 뿐이죠. 현용도는 제 것입니다. 누구도 빼앗을 수 없어요.”

신수호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금 빨리 여기를 떠나야 한다. 현용도에 적혀 있는 기술을 모두 배운다면 그는 무조건 강자가 될 것이다.

“개자식!”

십장로는 이를 갈며 화를 냈다. 그는 신수호가 이렇게 야망 있는 사람인 줄은 몰랐다.

“하하! 드라마네! 암영문 사람들은 참 이기적이야. 하하하!”

임서우는 껄껄 웃었다.

“임서우, 네가 애쓴들 무슨 소용 있겠어. 이제 현용도는 내 것이야.”

신수호는 차갑게 말했다. 그리고 서둘러 도망가려고 했다.

“확실해?”

임서우는 귀찮은 듯 되물었다.

악!

신수호가 말을 반쯤 했을 때 비수가 그의 등에 꽂혔다.

“너...”

신수호가 고개를 돌려 보니 뜻밖에도 함경재였다.

“하하하. 방심했군!”

함경수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줄곧 손을 쓸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내 공격을 개시했다.

신수호는 뭐라고 더 말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