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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대장로님, 괜찮으세요?”

최만수가 달려가 변우현을 부축하면서 친절하게 물었다. 그러자 변우현은 갑자기 전에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느꼈다.

그는 전에 확실히 최만수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지만 지금은 최만수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괜찮아, 빨리 도망치자. 아니면 다 여기서 죽을 거야.”

변우현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때 최만수는 의미심장하게 변우현을 쳐다보았다.

‘간다고? 심하게 다친 것 같은데...’

이 생각을 하니 최만수는 사악하게 웃었다.

“푸!”

최만수는 칼로 변우현의 복부를 찔렀다.

그러자 변우현은 다시 피를 토했다.

“최만수! 너...”

변우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최만수를 쳐다보았다. 그는 최만수가 자신에게 손을 댈 줄을 몰랐다.

“너... 왜 나를 죽이려 해?”

변우현이 이를 악물고 물었다. 그는 최만수가 왜 자신에게 손을 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허허! 너는 죽어도 싸! 내가 아무리 그래도 총회 호법인데 나를 개만도 못하게 취급하다니.”

최만수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웃었다. 그는 오랫동안 참다가 마침내 복수를 했다. 그는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변우현을 직접 죽이게 되어 최만수는 매우 기뻤다.

그는 진작에 복수를 하고 싶었다.

“최만수... 그때... 내가 너를 총회에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네가 어떻게 오늘까지 살 수 있겠어. 감히 나를 죽여? 회장님께서 반드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변우현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그는 왜 진작에 최만수의 실체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이젠 모든 것이 늦었다. 변우현은 아무런 반격의 힘도 없었다.

“회장님은 오늘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거야. 다른 사람들은 네가 임서우의 손에 죽었다고 생각하겠지. 괜히 걱정하지 마. 내가 남은 형제들을 데리고 돌격할 거니깐.”

최만수는 미친 사람처럼 웃어댔다.

그리고 칼을 움켜쥐고 또 한바탕 휘젓자 변우현의 내장은 산산조각이 났다.

아!

변우현은 계속 피를 토했고 점점 허약해졌다.

“최만수, 이 나쁜 놈아. 내가 죽어 귀신이 되더라도 너 이 자식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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