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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화

비록 암영문의 사람들은 이런 장면에 익숙했지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시체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수호는 부하들을 데리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걸어 나갔다.

...

그들이 석관 옆에 왔을 때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십장로는 숨을 죽이고 집중했다. 만약 공격 장치가 남아 있다면 신수호 등은 죽었을 것이고 석관을 열 가능성이 없게 될 것이다.

“열어!”

신수호는 이를 악물고 명령했다.

그러자 수십 명의 암영문 사람들이 석관을 열 준비를 했다.

이때 신수호는 슬그머니 뒤로 몇 발짝 물러섰다. 그도 사람이니 당연히 죽을까 봐 겁이 났다.

모두의 노력 끝에 석관이 조금씩 열렸고 다들 시선을 집중했다.

“태숙조...”

임서우가 긴장하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현용도를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을 리가?”

신정훈은 임서우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 있다. 신정훈의 말을 듣자 임서우는 이제야 안심이 되었다. 비록 신정훈이 자주 장난을 치지만 조상의 관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을 것이다.

드르릉!

석관이 조금씩 열렸다. 현용도가 나타나면 또 한 번의 피바람이 불 것이다.

쾅!

굉음과 함께 석관 뚜껑이 땅에 떨어졌다.

“덤벼!”

“현용도를 빼앗은 자에게 100억을 주겠어!”

고대 무술 총회 사람들이 순식간에 돌진해 나갔다. 변우현은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큰 소리로 외쳤다.

“현용도를 가져와야 해! 그리고 신수호의 안전을 잘 지켜.”

십장로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십장로, 어디 가?”

변우현이 십장로 앞을 가로막았다. 현용도가 나타나면 그들의 협력도 여기서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우현, 죽고 싶어?”

십장로는 어두운 얼굴로 변우현을 쳐다보았다.

그는 변우현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현용도를 가진 자만이 최후의 승자이다.

십장로는 어떠한 여한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이때 갑자기 석관 내부에서 검푸른 연기가 피어올랐다.

암영문의 부하들은 순식간에 연기 속에 파묻혔다.

“아! 내 눈!”

“얼굴!”

“살려주세요! 사람 죽어요!”

...

암영문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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