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재820화

그러나 변우현의 부하들은 하나같이 땀을 뻘뻘 흘리며 무기력해졌다.

“병신 새끼들!”

변우현이 차갑게 말했다. 그의 부하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지금 총회에는 1,000명 정도만 남았고 암영문에는 겨우 500명 미만이다.

양쪽 모두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

“대장로님!”

최만수는 변우현에게 와서 겁에 질린 듯 말했다

짝!

그러자 변우현은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때렸다.

“개자식! 누가 임서우의 부하와 싸우라고 했어?”

변우현은 엄청 화가 난 상태였다. 그는 청주에서 나올 때 5천 명의 부하를 데리고 나왔지만 지금 천 명밖에 남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숨이 턱턱 막혀왔다.

최만수는 아픈 볼을 감싸 쥐고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 그가 지금 한마디라도 더 한다면 변우현이 그를 죽일지도 모른다.

“흥!”

변우현은 겁에 질린 최만수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십장로,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우리 모두 큰 손실을 보았으니 지금 고묘에 들어가면 아마...”

변우현이 걱정스레 물었다. 그러자 십장로는 그의 말 뜻을 알아차렸다.

지금 현용도를 가지려면 반드시 양쪽 세력이 힘을 합쳐 임서우를 적으로 삼아야 한다.

“하하하!”

이때 십장로가 갑자기 껄껄 웃으면서 고수들을 바라보았다. 이 사람들은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돌계단의 정상에 이르렀는데 십장로가 이렇게 웃으니 그들은 움찔했다.

“당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약초를 꺼내놔!”

십장로가 매섭게 말했다.

“왜! 당신들이 뭔데!”

수천 명의 고수들은 귀를 의심했다. 총회와 암영문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다니. 갖고 온 약초를 다 먹으니 이제 다른 세력의 것을 뺏으려 했다.

“빨리 약초를 다 내놔! 숨기고 있으면 다 죽여버릴 거야.”

변우현이 차갑게 말했다.

“X발! 우리를 뭐로 보고.”

“야, 저 자식들을 제대로 혼내주자. 겁도 없이 어디서 날뛰어?”

이 고수들은 진작에 총회와 암영문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들은 배경을 믿고 제멋대로 날뛰었다.

다른 세력들은 순순히 약초를 내놓을 생각이 없었다. 반드시 총회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