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로는 주먹을 내밀어 임서우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임서우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을 짓고 조금도 영향받지 않은 것 같았다.“꺼져!”임서우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이 소리는 마치 천둥과도 같고 호랑이가 포효하듯이 듣는 사람의 귀를 번쩍 뜨이게 했다.수천 명의 고대 무술 고수들이 이 소리를 듣고 온몸을 떨었다.픽! 픽! 으악!실력이 좋지 않은 고수들은 직접 피를 토했다.변우현과 십장로도 눈살을 찌푸렸다.쓱!사람들은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너무 무서워.’몇천 명의 고수들이 임서우의 실력을 보고 깜짝 놀라서 임서우를 쳐다보고 있었다.“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거야?”백호와 하연은 꼴딱 침을 삼켰다. 이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었다.함성 한 번뿐으로 수천 명의 고수들을 겁먹게 했다.‘설마 임서우의 실력은 이미 선천 대사를 뛰어넘었던 걸까?’종사 실력을 가신 사람도 드래곤 네이션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있다고 해도 전부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이라 일찍 은퇴했다.임서우는 이제 20대에 불과했으니 이 나이에 종사가 되면 분명 세상을 뒤흔들 것이다.“임서우 씨는 신이에요. 군신!”김서윤은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다.“네?”김서윤의 눈에는 임서우는 이미 전설과도 같은 사람이었다.그는 백전백승의 군신이었기에 이런 남자는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백호와 하연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김서윤처럼 이렇게 강한 여자도 임서우의 앞에서 공손하게 대해야 했다.‘임서우는 도대체 얼마나 강할까?’“무서워. 임서우는 도대체 무슨 사람이야?”이건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질문일 것이다.강소진의 안색은 점점 더 나빠졌다. 그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임서우가 단지 쓸모없는 데릴사위로 여겼다.하지만 지금 보니 그녀는 틀렸다. 완전히 틀렸다.임서우는 뛰어난 인재였다.사실 민예슬의 판단도 정확했다. 임서우는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도 더 강했다.다른 사람이 임서우의 앞에서 현용도 잔본을 가져간다는 건 불가능했다.다른 사람이 초조해하고 있을 때 민예
“지금 들어갈까요? 이렇게 패배를 인정할 거예요? 현용도는 분명히 저 안에 있을 겁니다. 이렇게 쉽게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사람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우며 패배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지금 나가기에는 아쉽고 견지하기에는 목숨이 위태로운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하지만 임서우 따라 들어간다면 분명 그의 미움을 살 것이다.누구도 포기하고 싶지 않고 누구도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했다.“대장로님,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최만수가 변우현 쪽으로 걸어오며 물었다.비록 최만수는 변우현이 자기를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작전은 변우현이 리더이기에 반드시 그의 뜻을 따라야 한다.변우현이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최만수는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가자! 따라 들어가자. 이미 몇천 명이 형제들을 잃었어. 게다가 현용도까지 얻지 못한다면 회장님은 절대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변우현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번에 서울에 와서 아무 수확도 없이 수천 명의 고수들을 잃었다.최만수는 한쪽 팔을 잃었고 변우현도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만약 현용도를 가지고 돌아가지 않으면 아쉬울 뿐만 아니라 총회에 돌아간 후 맹강호도 반드시 그들을 처벌할 것이다.“가자!”최만수가 손을 흔들자 부하 3, 4천 명이 고묘로 들어갔다.총회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암영문 사람들도 조금 초조해졌다.“십장로님, 우리도 움직입시다. 고대 무술 총회 사람들은 이미 들어갔습니다. 더 늦으면 현용도를 빼앗기게 될 거예요.”신수호와 함경재가 다급하게 말했다. 고묘 속의 상황은 어떤지 모두 모르지만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가자!”십장로가 마음을 다잡고 말했다.두 세력이 출동하는 것을 보고 다른 고수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하나 둘 씩 고묘로 돌진해 들어갔다. 다들 여기에 온 목적은 현용도를 빼앗기 위해서이다.민예슬은 멍하니 제자리에 서 있었다. 임서우는 시종일관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지 않아 민예슬은 너무 실망했다.“아가씨,
“네!”수천 명의 병사들이 진을 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온정완은 살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고묘를 한 번 쳐다봤다. 현용도는 절대 반역자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묘.임서우 등인은 좁은 길을 걷다가 마침내 길이 널찍하게 트였다. 눈앞의 장면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곳은 매운 넓은 골짜기이다. 마치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무릉도원 같았다.고묘답지 않게 땅에는 풀잎이 우거져 있고 그 위로 동물들이 마구 뛰어다니고 있었다.이런 고묘가 어디 있지?“태숙조, 이게 정말 고묘라고요? 이건 리조트잖아요.”임서우는 수상쩍은 표정으로 신정훈을 보며 물었다.그러자 신정훈은 득의양양하게 웃었고 임서우가 놀랐을 거라고 미리 짐작한 눈치였다.“신씨 선조들이 묘지를 선택할 때 특별히 이곳을 선택했어. 이 골짜기는 하운산 뒤편에 은밀하게 자리 잡고 있어. 여기에는 많은 장치가 숨어있으니 함부로 뛰어다니지 마.”신정훈이 말했다. 그러자 다들 깜짝 놀라면서 함부로 뛰어다니지 못했고 정신을 바짝 차렸다.“너무 겁먹을 필요 없어. 나를 따라오면 위험하지 않을 거야.”신정훈이 웃으며 말했다.“태숙조, 조심하세요. 우리 목숨이 태숙조 손에 달려 있어요.”임서우는 신정훈을 바라보며 말했다.‘이 늙은이가 나도 몇 번 속였지.’임서우는 그를 믿어야 할 지도 몰랐다.고묘는 지도도 없는 상황이었고 신정훈은 나이가 꽤 있는데 고묘 안의 구조를 기억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갔다.“이놈아, 난 예전에 그냥 장난삼아 말한 거야. 네가 현용도 잔본을 지켜줘야 해.”신정훈은 퉁명스럽게 말했다.“가자!”신정훈이 선두에 나섰다.그러자 임서우 일행이 따라갔다....그들의 뒤를 따라 고묘에 들어간 변우현 일행도 그 골짜기를 발견했다.“이럴 수가.”안의 광경을 보고 모두가 놀랐다.이 고묘 안은 엄청나게 신비로운 곳이었다.“대장로님, 임서우 그들이 방금 이곳을 지나간 것 같습니다. 우리도 따라갈까요?”최만수는 바닥을 보더니 조심스럽게 변우현에게 말했다.“이 안에 무릉도원
임서우 등은 이곳에 와서 평소에 살 수 없는 많은 진귀한 보물과 약초를 발견했다. 김서윤는 부하들을 데리고 영지버섯과 산삼을 따고 서둘러 이곳을 떠났다. 뒤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니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날이 점점 어두워졌고 밀림 속에는 수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임서우 등인은 멀지 않은 늪 속에 있었다.아!아!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와 간담이 서늘해졌다.“대장로님! 우리가 그 큰 악어를 이미 죽였어요. 하지만 이백 명의 형제들이 이 때문에 죽었습니다.”최만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들은 백 년이 넘는 영지버섯을 발견했다. 이런 희귀한 보물은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의 경쟁을 불러일으켰다.이때 수십 마리의 거대한 악어가 갑자기 튀어나왔다.이런 환경에서 아무리 대단한 고수라도 힘쓰기 쉽지 않을 것이다.최만수의 말을 듣자 변우현은 머리가 아파졌다. 오천 명을 데려왔는데 사상자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총회로 돌아갈 때 몇 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들은 영지버섯을 빼앗았다. 변우현과 십장로는 임서우를 쫓아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절대 임서우에게 현용도를 빼앗길 수 없다.이때 산속 몇 군데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았고 불더미 위에는 많은 짐승 고기가 있었다.“태숙조, 얼마나 더 가야 합니까?”임서우는 신정훈을 쳐다보며 물었다.“조급해하지 마. 이 밀림을 지나면 바로 신씨 가문 산소에 도착할 거야.”신정훈은 덤덤하게 말했다. 그의 말을 들으니 날이 밝을 때까지 가야 할 것 같았다.밀림에서 노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오늘 밤, 부하들에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경비를 서라고 해.”아우!아우!사방에서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갑자기 모닥불 근처에 많은 짐승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불이 있어 짐승들은 감히 접근할 수 없었다.모두 배불리 먹고 마시더니 설거지할 준비를 했다. 30분이 지나자 땅에는 맹수의 사체가 많이 나타났다.임서우는 오래 머물지 않고 곧
그들이 뒤로 물러날 때 갑자기 발을 헛디디면서 거대한 구멍 하나가 생겼다. 그 구멍은 동굴로 이어지는 것 같았고 동굴 안에는 날카로운 창들이 많이 있었다.오래전 그곳에 떨어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창이 온몸을 관통한 상태였다.그 모습을 본 변우현 등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이곳은 정말 무서운 곳이다.만약 그들이 주의를 기울여 뒤따르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모두 죽었을 것이다.“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은 정말 지독한 사람들이야. 위험을 감지하고 다른 세력들 더러 먼저 이 길을 걷게 하다니.”백호와 하연은 어두운 곳에 숨어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먼저 가서 맹주님께 이 상황을 보고 해. 나는 계속 여기서 지켜볼게”하연이 말하자 백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곳을 떠났다.이 무서운 장치들은 1, 2천 명의 고수들을 죽였다. 지금 남은 사람은 4천 명 미만이다.지면에는 시선들이 많이 발견됐고 동굴 안에는 시신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많은 고수들은 이번 작전에 참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다.“대장로님, 계속 따라가야 합니까?”최만수가 벌벌 떨며 물었다.“정말 험악하군.”변우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는 현용도 쟁탈전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어쩔 수 없어. 따라가야지.”십장로는 마지못해 말했다. 이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른 세력들은 다시 멍청하게 먼저 앞장서지 않을 거고 변우현 등인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없었다....다음날.임서우는 산소 앞에 왔다.이곳은 궁전 같았고 산속에 완전히 가려져 있었다.“서우야, 저 앞이 바로 신씨 가문 묘지야. 저곳에 도착하려면 돌다리를 건너야 해.”신정훈이 말했다.“돌다리요?”임서우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되물었다.“저 앞에 계단들이 보여? 저건 모두 특수한 돌로 이루어져 있어 이곳을 지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야.”신정훈은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자 임서우는 한 발짝 앞으로 다가가 자세히 봤더니 그 계단들은 모두 반쯤 떠 있는 것 같았고 보통 돌이 아닌
임서우를 본 순간 십장로와 변우현의 눈빛에는 한이 서려 있었다. 여기까지 오면서 그들은 많은 위험에 부딪혔고 많은 부하들을 잃었다.“아이고. 이게 누구야. 병신들, 오랜만이네.”임서우는 걸음을 멈추고 장난스레 웃었다.“임서우, 잘난 척하지 마. 우리가 현용도를 손에 넣는 순간 너는 곧 죽을 거야.”변우현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남은 수천 명의 고수들은 임서우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당장이라도 임서우를 갈기갈기 찢고 싶어 한다. 임서우가 죽지 않으면 아무도 현용도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게 현용도를 얻고 싶어? 자, 저기 돌다리를 건너면 얻을 수 있어. 네가 가질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 한번 도전해 봐.”임서우가 돌다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돌아서면서 길을 비켰다.이 모습을 보자 모두 어리둥절해졌다.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그렇게 건방지던 임서우가 뜻밖에도 그들에게 길을 비켜주다니.지금 현용도가 코 앞에 있는데 양보라도 하는 걸까?모두 서로를 쳐다보면서 감히 앞장서지 못했다. 그들은 목숨을 잃고 싶지 않았다.“병신들, 그럴 줄 알았어.”임서우가 경멸하는 어조로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을 화가 치밀어 올랐다.“임서우, 돌계단쯤이야. 뭐가 무서운데. 암영문에서 먼저 도전할게. 현용도 잔본을 가지면 너부터 죽일 거야.”십장로가 나서서 말했다.“큰소리는 누구나 할 수 있어. 능력 있으면 지금 가.”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그러자 김서윤 등인은 십장로를 바라보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십장로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임서우를 반드시 죽이리라 마음을 먹었다.“당장 돌진해.”십장로는 고수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다들 어이가 없었다. 십장로가 그렇게 큰소리를 치더니 결국 다른 사람들을 시킬 줄은 몰랐다.“십장로님, 암영문의 실력이 대단하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어르신부터 가시죠.”“그럼요. 십장로님, 혹시 두려워하는 건 아니겠죠?”“저는 다리에 쥐가 나서 십장로님이 먼저 가세요.”...수천 명의 고수 중 누구도 감히 나서
백호는 돌계단이 이상한 점을 알고 있어 암영문 사람들을 주의 깊게 쳐다봤다. 그는 이들이 과연 이 계단을 통과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숨을 죽이고 기대하고 있었다.“다들 조심해.”신수호가 진지하게 말했다.“네!”암영문 부하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그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임서우가 양보한 것은 분명 여기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신수호는 긴 한숨을 내쉬며 첫 번째 계단을 밟았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무슨 장난이야!”신수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위험한 상황이 들이닥칠 줄 알았다.그런데 임서우의 장난이라니.신수호는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돌진하자 뒤에 있던 부하들도 따라갔다.“그냥 평범한 돌계단이잖아. 겁먹지 말고 최대한 빨리 여기를 통화해. 현용도는 무조건 우리 암영문 거야.”신수호가 웃으면서 말했다.“돌진!”20여 명의 부하들이 전속력으로 전진했다. 그런데 막 십여 개의 계단을 올랐을 때 그들은 갑자기 발이 무겁게 느껴졌다.심지어 어떤 사람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신수호도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졌다.마친 큰 바위가 그들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하지만 그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쿵!결국 신수호도 견디지 못하고 굴러떨어졌다.“수호야, 괜찮아?”십장로는 달려가 신수호를 부축했다. 이때 신수호의 얼굴은 먼지가 가득했고 꼴이 말이 아니었다.“십장로님, 제가 무능하여 십장로님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이 계단은 확실히 수상합니다. 올라갈수록 발이 점점 더 무거워져요.”신수호는 고개를 푹 떨구며 말했다.그 말을 듣자 십장로의 안색은 어두워졌다.그는 일이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임서우가 어떻게 양보를 했을가?십장로는 임서우를 매섭게 쏘아보았다.“뭘 봐? 스스로 능력이 없는 걸 누구 탓하는 거야?”임서우가 피식 웃었다. 십장로
임서우가 들고 있는 백 년 된 인삼을 보고 변우현과 십장로는 모두 약간 설레었다. 이 인삼의 약용 가치는 두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솔깃하면서도 대답은 하지 않았다.“왜? 그럴 배짱이 없어? 고대 무술 총회 대장로와 암영문의 호법인 두 사람이 감히 나랑 내기할 수 없다고? 너무 재미없잖아.”임서우는 어이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러자 십장로와 변우현은 서로 마주 보더니 변우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내기해 보자!”십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두 세력이 합치면 임서우를 이기지 않을까?지금 양쪽 세력의 부하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 만약 제대로 싸우지 않으면 앞으로 무술계에서 명성을 잃을 것이다.임서우는 그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이런 제안을 했다.“그렇지! 그런데 너희들은 뭘 걸래? 만약 내 손에 있는 인삼과 비교할 수 없는 물건이면 그만둬!”임서우는 웃으면서 인삼을 꺼내 들었다. 양쪽의 판돈은 최소한 가치가 동등해야 한다.그러자 변우현은 이를 악물고 방금 얻은 백 년 된 영지버섯을 꺼내 들었다.“이 영지버섯은 백 년이 넘었으니 판돈으로 괜찮겠지?”이 영지버섯을 얻기 위해 변우현의 수백 명의 부하가 죽었다.변우현은 영지버섯의 일부를 식용하여 상처를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 그는 돌아가서 전부 복용할 계획이었다. 이 기회를 틈타 실력을 좀 더 끌어 올리려고 했다.하지만 지금 임서우가 계속 압박해서 결국 영지버섯을 꺼내 들 수밖에 없었다.“일부가 없어졌지만 가치는 그런대로 괜찮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십장로에게로 향했다.십장로는 군말 없이 백 년이 넘는 새박뿌리를 꺼냈다.“가치는 너희들 판돈과 비슷할 거야.”십장로가 말했다. 이것은 그가 꺼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이다.“자, 내기가 정해졌으니 그러면 시작하자!”임서우는 손에 든 인삼을 그대로 돌계단 맨 위에 던졌다. 변우현과 십장로도 똑같이 따라 했다.제일 먼저 돌계단에 오른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