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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7화

“닥쳐! 가만히 있어봐.”

민예슬은 사람들을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민예슬이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감히 민예슬의 명령을 어길 수 없었다.

하지만 민예슬은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통 임서우 뿐이었다.

임서우가 무덤덤할수록 그녀는 임서우를 더더욱 숭배했다.

“하하하. 드디어 함께 덤비겠다는 거야? 병신새끼들이 끝내는 참지 못하겠지?”

김서윤은 여러 세력이 한꺼번에 출동하려는 것을 보고 경멸의 표정을 지었다.

김서윤의 말을 듣자 암영문과 고대 무술 총회 사람들의 분노가 더욱 끓어올랐다.

휙!

바로 그때 그림자 하나가 스쳐 날아갔다.

“임서우 씨!”

김서윤은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서윤아, 이번엔 좀 충동적으로 행동했어.”

임서우는 김서윤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임서우는 김서윤의 실력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금 싸움 때문에 김서윤과 철갑 부대의 소모가 엄청나게 컸다.

지금 다시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 사람들과 싸운다면 반드시 많은 병력을 잃게 될 것이다.

철갑 부대 대원 한 명 한 명은 만 명 중에서 가장 훌륭한 대원을 뽑아서 키워냈다.

한 명을 잃는다 해도 드래곤 네이션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김서윤은 수줍은 듯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방금 확실히 좀 충동적이었기에 그런 말을 했다.

지금 임서우한테 한바탕 혼났으니 갑자기 좀 두려웠다.

철갑 부대 대원이 죽거나 다치면 김서윤도 마음속으로 미안한 감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임서우가 있는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곳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널 처벌해야겠어.”

임서우는 김서윤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

김서윤은 공손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이었다.

임서우가 어떤 처벌을 내리든 그녀는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십장로와 변우현이 뛰쳐나오자, 임서우의 얼굴은 더없이 평온했다.

그가 앞으로 몇 걸음 내디디자, 구경꾼들은 약간 어리둥절했다.

‘임서우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설마 혼자서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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