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03화

거대한 석문이 천천히 열려졌다.

이 장면을 본 임서우은 참지 못하고 욕이 나갔다.

“이런... 태숙조, 왜 진작에 말씀하지 않았어요.”

“네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역시 이 늙은이의 말을 들어야 했어.”

신정훈은 약간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었다.

임서우는 말문이 막혔고 신정훈은 역시 늙은 늑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빨리 들어가자. 여기서 시간을 끌지 말고.”

신정훈은 몸을 돌려 고묘로 들어가려고 했다.

옆에 있던 고대 무술 고수들을 멍해졌다.

‘고묘 문은 이렇게 열린 거야?’

방금은 몇백 명이 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사람들은 약간 놀란 표정으로 신정환을 바라보았다.

그는 확실히 알고 있는 게 많았고 만약 그와 함께 간다면 반드시 앞의 길이 순탄할 것이다.

“빨리 들어가. 저들이 먼저 들어가게 해서는 안 돼!”

변우현이 소리쳤다.

“맞아. 다들 빨리 들어가. 현용도 잔본은 이 안에 있어. 기회를 잡아야 해.”

십장로도 외쳤다.

지금 석문이 활짝 열렸으니 먼저 들어간 사람이 현용도 잔본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다.

“빨리 달려! 임서우가 현용도 잔본을 가져서는 절대 안 돼.”

“달려!”

...

함성이 천지를 뒤흔들었고 수많은 고수가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 그리고 민예슬은 움직이지 않았다.

십장로와 변우현은 의기양양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들은 고대 무술 고수들이 자기 대신 임서우를 막아주길 바랐다.

이 상황을 보자 임서우는 눈에 화가 가득했다.

“허허. 그동안 기회를 줬는데도 너희들은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이제 와서 뛰어 들어가려고? 꿈 깨.”

임서우는 차갑게 웃고는 뒤에 있는 김서윤에게 말했다.

“서윤아, 저들을 죽여버려. 우리의 본때를 보여줘.”

“네!”

김서윤은 얼굴이 굳어지더니 백 명의 철갑 부대를 이끌고 돌진해 나갔다.

철갑 부대는 비록 100명 정도였지만 살기가 넘쳤고 기세가 등등했다.

용맹하고 싸움을 잘하는 철갑 부대가 드디어 자기 진짜 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철갑 부대는 이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