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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십장로와 변우현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들도 감히 함부로 고묘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일단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다음에 결정하려고 했다.

또 몇 분이 지났다.

하운산은 중앙으로부터 둘로 갈라지고 그 안에 있던 고묘가 그대로 나타났다.

안의 건물들은 큼직큼직했고 매우 웅장했다.

“하하하. 쓸모없는 것들, 뭐가 무섭다고. 내가 먼저 들어갈게. 이 현용도 잔본은 내 거야.”

한 고대 무술 고수가 뛰쳐나갔다.

이 고대 무술 고수는 고묘의 밖에 도착했고 별다른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하하. 병신들. 현용도 잔본은 이제 내가 차지할 거야.”

고대 무술 고수는 흥분한 어조로 소리쳤다.

그 말을 듣자 많은 고대 무술 고수들이 서로 마주 보면서 눈치 싸움을 했다.

그들도 모두 약간 마음이 흔들렸다.

쓱! 쓱! 쓱!

또 몇 줄기의 그림자가 돌진해 나갔다.

대략 백 명의 고대 무술 고수들이 고묘 밖에 도착했다.

임서우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이었다.

“맹주님, 우리가 손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이 우리 먼저 차지하면 어떡해요?”

백호는 살짝 조급한 어조로 물었다.

백호는 현영도 잔본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가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실력으로 그걸 차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임서우가 현영도 잔본을 손에 넣는다면 분명 실력이 더 강해질 것이다.

그러면 백호도 임서우를 따라다니며 실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걱정하지 마. 이 사람들더러 가서 길을 알아보라고 하는 거야. 네가 죽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어.”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백호는 즉시 입을 다물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임서우가 서두르지 않은 이유는 신정훈이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늙은이가 아직 손을 대지 않고 있었고 그는 고묘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이때 고묘 밖에는 이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아가씨, 우리도 갈까요?”

강소진이 궁금해서 물었다.

“아니야. 가지 마.”

민예슬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그녀의 시선은 줄곧 임서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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