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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주먹 한 방으로 수백 명의 화경 고수를 죽이다니! 그리도 단칼 하나로 화경 절정 경지에 이른 고수들을 죽였다!

임서우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는 너무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뚜벅뚜벅.

별장 안에서 갑자기 발소리가 들려왔다.

“함경수 씨, 아이고, 오래간만입니다.”

임서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쿵!

그의 말을 듣자 집사는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쿵 하고 무릎을 꿇었다. 별장에서 갑자기 수상한 기운이 맴돌기 시작했다.

함경수가 갑자기 고개를 들자 검은 바바리코트를 입은 임서우가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단지 눈을 마주쳤을 뿐인데 그는 강한 위압감을 느꼈다.

그조차도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이런 느낌은 마치 누군가가 숨통을 조이는 것과 같았다.

“함경수 씨, 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려고 저를 초대한 겁니까? 그런데 지금 이 분위기는... 글쎄요.”

임서우는 함경수를 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는 마치 방금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담담하게 서있었다.

그는 세 걸음에 한 명씩 죽였다. 그의 손은 멈추지 않았고 전혀 흐트러짐 없이 신속하고 빠르게 타자들을 쓰러뜨렸다.

함경수는 그런 임서우를 바라보면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때, 함경수가 갑자기 버럭 화를 내면서 마음속의 두려움을 감추려 했다.

“임서우 씨! 나는 당신과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함씨 가문을 저격하는 겁니까?”

임서우는 먼저 대답하지 않고 소파 쪽으로 걸어가 털썩 앉았다. 그는 다리를 꼬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함경수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우리 사이에는 원한이 없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냥 꼴 보기가 싫어서요.”

임서우가 여유를 부리면서 말했다.

그러자 함경수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되물었다.

“제가 뭘 했다고 그렇게 눈에 거슬렀다는 거예요?”

“제가 듣기로는 함경수 씨가 나이 60, 70세에 아름다운 여자 몇 명을 아내로 두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팔자가 좋네요. 이렇게 잘난 나도 아내가 한 명뿐인데. 하하. 자기 참 뻔뻔한 거 함경수 씨도 잘 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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