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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화

제주도는 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했다.

제주도는 풍경이 아름답고 해산물과 과일이 많이 생산되며 휴양지로 유명하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러 이곳에 모인다.

두 시간의 비행 후 임서우, 신수아와 백윤하는 제주도에 도착했다.

비행시간 동안 많이 피곤했었던 백윤하는 예약해 둔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제주도에서 제일 좋고 비싼 웨딩숍에 갔다.

러브 웨딩숍.

이곳의 사장님은 중년층의 여인으로 매우 우아했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임서우와 신수아가 들어서자 사장님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웨딩숍에 가면 웨딩드레스를 빌려서 웨딩사진을 찍은 후 바로 돌려준다. 웨딩드레스는 한 번만 입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비교적 경제적인 편이다.

하지만 임서우는 웨딩드레스를 임대하는 것과 구매하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 생각했다.

“일단 구경이나 하자.”

임서우는 신수아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네,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사장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머금은 채 그들을 안으로 안내했다.

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웨딩숍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쁜 드레스 한 벌이 신수아의 눈에 들어왔다. 이 드레스는 쇼윈도에 따로 비치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이 웨딩드레스는 디자인과 디테일이 다른 드레스와 비교도 안될 정도였다.

“손님! 이 드레스는 저희 가게에서 제일 좋은 웨딩드레스예요. 역시 안목이 좋으시네요. 이 웨딩드레스는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는데 자수까지 수작업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완성되기까지 몇 년이나 걸려 가격이 좀 많이 비싼 편이라 가성비가 좋지 않아요. 같은 스타일의 다른 웨딩드레스도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다른 드레스도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사장님은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녀도 신수아를 경멸할 뜻은 없지만, 이 웨딩드레스는 일반인들은 임대할 수도 살 수도 없는 가격이다.

전에 많은 손님들이 이 드레스를 마음에 들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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