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누가 감히 형을 건드려요?"주호석은 깜짝 놀라 물었다."외지인일 거야. 내 신분을 말했는데 그 사람이..."주태훈은 화를 내며 말했다.그는 오늘 발생한 일을 다시 한번 서술했다."형, 복수는 나한테 맡겨. 아주 혼쭐을 낼 거야!"주태훈은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다음날, 은하동.이곳은 제주의 골드해변이다.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모래사장.여기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이번 홍보영상 제작은 화양엔터가 맡았다. 권용하는 회사의 책임자여서 직접 제주까지 왔다.권용하와 사원들은 이미 촬영 장비를 갖춰놓고 있었다."여기 너무 이쁘다. 홍보 영상을 찍고 나면 수아랑 여기서 웨딩사진을 찍을 거야."임서우는 권용하에게 말했다."알겠습니다."권용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벤치에 누웠다.산들바람이 솔솔 불어왔다. 임서우는 신수아를 끌어안고 바다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여겨졌다.Comment by 金艺瑛: 微风吹拂,聆听着海水的声音,林霄抱着苏婉儿,感觉人生已经到达了巅峰。임서우가 행복을 즐기는 가운데 갑자기 어디서 고함이 들려왔다."우리 여기서 사진 찍을 거니까 당장 꺼져!"멀지 않은 곳에서 눈에 독기가 서린 사나이들이 걸어왔다.이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흉악하고 몸에 문신이 있었다. 딱 봐도 시비 걸러 온 사람들이었다. "어제부터 여기서 준비했는데 무슨 소리세요. 순서가 있지 않겠습니까!"권용하는 화가 나서 말했다.어젯밤, 그들은 자리를 이미 정했다. 그리고 아침 일찍, 권용하는 자기 사람을 데리고 장비를 설치하러 갔다. 권용하는 홍보 영상을 잘 찍고 싶었다. 근데 지금 모르는 사람들이 달려 나와 그들의 자리를 빼앗으려 했다."왜? 어쩌라고? 당장 꺼져! 안 가면 너희들 뼈도 못 추스릴 정도로 두들겨 맞는 수가 있어!"인솔하는 대머리 남자가 권용하를 쳐다보고는 웃음을 지었다."우리 여기 있을 건데? 우리가 먼저 차지했어. 어떻게 할래
"그만해!"임서우가 다가와서 차갑게 말했다.갑자기 싸우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어리둥절해졌다.기현서가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보았다.그들은 임서우 뒤에 두 명의 미녀가 있다는 것을 보았다.기현서가 야릇한 눈빛으로 그들을 두 번 쳐다보았다. 그도 많은 여자를 가지고 놀았지만 임서우 뒤에 있는 두 미녀에 비하면 전에 놀았던 여자들은 언급할 가치도 없었다.기현서는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여기서 두 명의 절세 미녀를 만날 수 있으리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오늘 밤 화끈하게 달려봐야지.Comment by 金艺瑛: 今天晚上他要策马奔腾!"서우 씨!"권용하는 아픔을 참으며 일어나서 임서우에게 다가가 억울한 듯 말했다."네 탓 아니야. 이 일은 내가 해결할게."임서우는 권용하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임서우가 이렇게 덤덤한 것을 보고 기현서는 화가 나서 폭발할 것 같았다.'이 사람은 내가 안 보이나?'"야! 너 말이야, 너! 여기서 촬영하는 팀은 모두 우리의 동의를 거쳐서 관리비를 내야 해!"기현서가 임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임서우는 손을 짊어지고 일어서서 천천히 말했다. "넌 내 사람을 다치게 했어. 장비도 파손됐는데 배상해야 하는 거 아니야?""하하하! 나더러 배상하라고? 죽고 싶어서 이러는 거지?"기현서가 크게 웃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날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기현서는 다리를 들어 임서우에게 발길질을 했다. 그는 득의양양해 하며 이번 발차기에 전력을 다했다. 그의 부하들은 이 장면을 보고 모두 웃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기현서의 수법을 잘 알고 있었다. 이 일대에서 기현서는 아직 적수를 만난 적이 없었다.그런데 기현서가 다리를 들어 올리자마자 임서우가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외쳤다."주제넘게!"곧이어 임서우도 그를 발로 찼다.뼈가 갈라지는 소리가 나더니 기현서의 다리가 부러졌다."아! 내 다리!"기현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울부짖었다.이어서 임서우가 그의 뺨을 때렸다. 기현서의 머리가 땅에
"흥! 멋대로 생각할래? 난 이런 옷 절대 안 입어."신수아가 짐짓 화난 척하며 임서우에게 말했다.Comment by 金艺瑛: 嗔怒: 就是表面生气,其实内心是在撒娇那种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왜 그래? 크게 실망한 것 같은데?"그녀가 의아해하며 물었다."여보, 이날을 오래 기다렸는데. 여보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에잇!"그는 일부러 한숨을 쉬며 안타까워했다.신수아는 앵두같이 작은 입을 가리고 웃기 시작했다."아니, 내가 어떤 모습인지 당신이 본 적 없는 것도 아니고! 옷을 입지 않은 것도 본 적 있잖아. 사실 나도 이런 옷을 한 벌 가져왔어. 이따가 아무도 없으면 입고 너에게 보여줄게."신수아는 목소리를 낮추고 수줍은 듯 말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노출된 옷을 입어 본 적이 없었다. 몸매는 좋지만 이런 옷을 입으면 안정감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하하하! 그래, 우리 여보는 뭘 입어도 예뻐!"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신수아의 말은 매우 일리가 있었다. 임서우는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안 본 곳이 없었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기대하고 있었다."변태!”신수아는 임서우를 보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신수아의 홍보영상 촬영이 시작됐다.백윤아는 대스타이고 몸매도 화끈하지만 임서우는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의 눈에 백윤아와 신수아는 여전히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었다.하지만 백윤아는 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로서 이미지와 기질이 나쁘지 않았다. 그녀의 핫한 몸매는 확실히 남한 그룹을 새로운 정상으로 끌어올릴 것이었다.촬영을 잠시 쉬고 있을 때 권용하가 격동해서 말했다."너무 좋아요! 완벽합니다."사진들은 완벽하게 촬영되었다.이 사진들을 내보내면 분명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생각했다. 그때가 되면 남한 그룹은 드래곤 네이션 전체에 명성을 떨칠 수 있었다.Comment by 金艺瑛: 소란은 贬义词인 것 같습니다.모든 촬영이 끝난 후, 사람들은 장비들
모두가 이 장면을 보고 제자리에 굳었다.오늘 이곳에서 웨딩 사진을 찍은 사람은 임서우와 신수아뿐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었다.그 사람들은 신수아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신수아가 입고 있는 웨딩드레스가 워낙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광고도 했었던 웨딩드레스였다.'2억 원짜리!'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었다. 특히 여자는 질투심이 강했다."쟤 좀 봐, 2억 원짜리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 나는? 이 웨딩드레스는 4000만 원에 빌려온 거잖아. 너랑 더 이상 찍고 싶지 않아!”얼굴에 떡칠한 여자가 신수아를 보고 질투심에 겨워 옆에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사실 그 남자는 진작에 신수아를 보았다. 너무 눈부셨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자기 아내가 옆에 있으니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밖에 없었다."여보, 설마 웨딩드레스를 2억 원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저 여자가 입고 있는 것도 가짜거나, 빌려온 것이 틀림없어."남자가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그의 말은 들은 여자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신수아를 보는 여자의 눈빛도 경멸로 가득 찼다.웨딩 촬영을 마친 그들은 특별히 임서우와 신수아에게 다가갔다."여기서 무슨 돈 있는 척하고 그래요? 이런 짝퉁을 입으면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할 것 같아요?"여자가 일부러 말했다."짝퉁에 돈 많이 들었죠? 이 무늬를 보세요. 딱 봐도 짝퉁이에요!"남자도 못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당신도 이 웨딩드레스가 어느 가게에 있는지 알고 있을 텐데요? 직접 가보면 알잖아요."임서우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하하하!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보러 갈 거예요. 제 아내의 이 웨딩드레스는 4000만 원을 썼는데 당신들의 그 짝퉁보다 몇 배나 더 나은지 몰라요!"남자가 교만한 얼굴로 말했다.임서우는 어이가 없어서 이런 정신병자를 상대하기 귀찮았다.이런 빈대는 때려죽여도 구역질이 났기 때문이었다.임서우와 신수아는 곧
신수아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임서우는 마음이 급해졌다.'웨딩사진을 찍는 건 기쁜 일인데 왜 울지? 설마 내가 뭘 잘못했나?'"여보..."임서우가 말했다."괜찮아, 괜찮아. 그냥 너무 기뻐서 그래!"신수아가 이렇게 대답했다.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올랐다.임서우는 그가 신수아와 결혼할 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어쩐지 그녀가 이렇게 감동하더라니.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촬영을 마쳤다.임서우와 신수아는 호텔로 돌아왔다.한편, 하진 호텔의 스위트룸.하진 호텔은 제주도 전체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사촌 형님, 당신을 때린 사람을 조사하라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곧 소식이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을 찾으면 저는 반드시 그를 한바탕 심하게 혼내줄 것입니다. 해주에서 감히 형님을 건드리다니. 정말 죽으려고 하는 것입니다!"Comment by 金艺瑛: 机翻痕迹太严重了주호석이 거만한 표정으로 말하면서 끊임없이 주태훈을 추어올렸다."듣기 좋은 말만 하지 말고 사람을 찾아봐."주태훈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주호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때, 한 사람이 허둥지둥 뛰어 들어왔다."도련님!”주태훈이 고개를 들어 보니 기현서가 다리를 절며 들어왔던 것이었다."현서야, 무슨 일이야? 다리는 왜 그래?"주태훈이 어리둥절해 하며 물었다."도련님, 누가 감히 저를 때렸어요!"기현서가 울부짖었다."뭐? 눈이 어디 박혔는데 감히 널 때려? 그들은 네가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몰라?"주태훈이 화를 내며 말했다.기현서는 쭉 주태훈의 심복으로 지냈고 줄곧 주태훈이 이 근처에서 관리비를 받는 것을 도와왔다.특히 은하동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기에 적지 않은 보호비를 받을 수 있었다.주태훈은 조금 의외였다. 오늘 나올 때 운세를 보지 않았더니 자기가 맞은 건 그렇다 치고 자신의 부하들마저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는 것은 정말 재수 없었다.주태훈은 원래 화를 억누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폭발했다."
'임서우가 아니었다면 내가 이렇게 볼품없이 변하진 않았을 거야!'"왜, 호석아? 남한 그룹을 알아?"주태훈이 물었다."물론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갚아줘야 하는 원한도 있습니다!"Comment by 金艺瑛: 漏译주호석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주태훈은 더욱 놀랐다.'이 남한 그룹의 정체는 무엇일까?'주호석도 예전에 동성에서 한 자리 차지했었는데 남한 그룹과 무슨 원한이 있는 거지?"사촌 형님, 이 남한 그룹 회장의 남편이 천승각을 멸망시켰습니다."Comment by 金艺瑛: 앞에서는 천승각이라고 번역하고 왜 여기서 대승각이라고 번역합니까?주호석이 화를 내며 말했다."뭐?"주태훈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주호석은 이제 집을 잃은 강아지처럼 돼버렸지만 천승각은 동성에서 패자였다.'남한 그룹이 천승각을 멸망시킬 정도로 대단하단 말인가?'"오늘 만난 사람은 부부입니까?"주호석이 불같은 눈으로 기현서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맞습니다."기현서가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한 명은 임서우, 한 명은 신수아 아닙니까?"주호석이 다급하게 물었다."너무 조급해 마세요. 저한테 사진 한 장이 있어요. 원래 찾아가서 복수하려고 했거든요!.”Comment by 金艺瑛: 漏译기현서는 눈을 반짝이며 핸드폰을 꺼냈다. 그는 떠나기 전에 특별히 사진 한 장을 찍었다.주호석이 핸드폰을 가져가서 보니 사진 속의 사람은 바로 임서우와 신수아였다.주호석은 주먹을 불끈 쥐고 온몸을 떨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분노가 점점 더 타올랐다."임서우! 너 죽고 나 죽자!”주호석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 주태훈은 동정 어린 눈으로 주호석을 바라보았다. 지금의 주호석은 정말 불쌍했다.주태훈이 호기심에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을 보았는데 그도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왜냐하면 한눈에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임서우가 바로 전에 그를 때렸던 그 사람이었음을."이렇게 공교로울 줄은 몰랐네. 날 때린 것도 바로 저 망나니
갑작스러운 상황에 룸 안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신수아와 백윤아는 제자리에 굳어서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입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임서우도 미간을 찌푸리고 입구 쪽을 쳐다보았다.주태훈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돌진해왔다."이 나쁜 자식, 드디어 찾았네! 이번에는 어디로 도망가는지 보자!"주태훈이 욕설을 퍼부으며 말했다."그 무모하고 멍청한 자식이 누군가 했었는데 너였구나!"임서우가 주태훈을 보고 하찮다는 표정을 지었다."너..."임서우의 건방진 모습을 보고 주태훈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다."남한 그룹에서 홍보영상을 찍기 전에 나한테 미리 물어봤어? 이 구역은 모두 내 구역이야. 나를 안중에 두지 않으면 나는 너희들이 뼈도 못 추리게 할 거야!"주태훈이 임서우를 깔보면서 말했다."허? 네까짓 게 뭐라고. 지금 당장 네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 그렇지 않으면 그 후과는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야."임서우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웨딩 사진을 찍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또 빈대 같은 놈이 튀어나와서 기분이 잡쳤다.주태훈은 완전히 멍해졌다. 그가 제주도에서 아무리 날뛰고 법 따위를 안중에 두지 않아도 그를 말리는 사람이 없었는데 임서우가 자신보다 10배는 더 오만한 것 같았다."임서우! 감히 이렇게 오만하다니! 네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그는 제주도 제일의 가문인 주씨 가문의 도련님이야!"주호석이 나서서 소리쳤다."이게 누구야? 상갓집 개만도 못한 주호석 아니야? 내가 널 봐줘서 목숨을 살려줬더니 죽으려고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네 아버지보다 더 어리석네."임서우가 주호석을 흘끗 쳐다보더니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그는 주호석을 죽이지 않고 그대로 살려두면 주호석이 그냥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임서우의 예상을 벗어나 포기하지 않고 복수하려고 했다.‘설마 내가 자기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임서우의 눈빛을 보고 주호석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자신과 아버지가 임서
임서우는 그의 뺨을 몇 대 때렸다.‘이렇게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왔는데도 감히 손을 대다니, 사는 게 지겨운 건가?'주태훈의 마음속에는 분노가 점점 더 타올랐다.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우락부락 성을 내기 시작했다."저 자식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죽을 때까지 괴롭히라고!"주태훈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그 말을 들은 기현서가 부하들에게 임서우를 포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아직도 다리에 깁스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모두 임서우가 한 짓이었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서 오늘 반드시 복수해야겠다고 결심했다.임서우는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는 이 빈대 같은 놈들을 상대하기 귀찮았지만 그들은 계속 존재감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아마 더 심해질 것이다.임서우가 주먹을 휘두르며 앞으로 돌진했다."수아 씨!”백윤아가 신수아 옆에 바짝 붙어서 매우 두려워했다."윤아 씨, 괜찮아요. 저 사람들 보세요. 서우가 거뜬히 이길 거예요."신수아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이런 장면을 자주 보아왔기에 아무렇지도 않았다.이 말을 들은 백윤아가 멍해졌다. 임서우는 혼자여서 세력이 약했다. 하지만 적은 20~30명이나 되는 타자들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모두 손에 쇠파이프와 칼을 들고 있었다. 임서우가 어떻게 그들을 상대한단 말인가.하지만 신수아의 얼굴에는 걱정스러운 기색이 하나도 없었고 그녀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의자에 앉아있었다.‘수아 씨가 내면이 강한 건가? 아니면 임서우 씨가 정말 실력이 있는 건가?'백윤아가 사색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했는데 그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20~30명의 건장한 사나이들이 모두 쓰러졌다."어?"백윤아는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임서우가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다."다, 당신은 도대체 무슨 사람입니까?”손에 쇠몽둥이를 든 기현서는 임서우를 보고 겁에 질려서 몸을 덜덜 떨었다. 이 바닥에서 오랫동안 굴러먹었지만 그는 지금까지 임서우처럼 대
하지만 그는 백윤아를 놓아줄 리가 없었다.“이렇게 날뛰는 거야? 하하하. 하지만 네가 틀렸어. 난 너에게 백윤아 씨를 놓아주라고 하지 않았어.”임서우는 함재석을 바라보면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함재석은 살짝 어리둥절했다.“넌 백윤아 씨의 체면을 구겨지게 만들고 싶잖아? 그러면 잘 됐어. 너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 줄게.”임서우가 그렇게 말하자 함재석은 가슴이 뜨끔해졌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서윤아, 준비됐어?”“네. 준비됐어요. 정말 멋질걸요.”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러자 건장한 남자 몇 명이 걸어 들어왔다.몇 사람들은 덩치는 커 보이지만 모두 특이한 취향이 있었다.함재석은 어릴 적부터 귀하게 자랐고 외모도 꽤 잘생긴 편이었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보는 순간 하나같이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변했다.“뭐 하는 거야? 다가오지 마.”함재석은 잔뜩 겁에 질려 소리쳤다.마음속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시작해!”임서우가 손짓하고 바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게걸스러운 표정으로 함재석을 향해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난 함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누가 감히 날 다쳐?”함재석은 곧 죽을 어린 양처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함재석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으악! 하지 마. 살려주세요!”함재석은 늑대처럼 비명을 질렀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바닥에 눕히고 피스톤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권용하는 7, 8명의 카메라맨을 불렀다. 몇 대의 카메라가 함재석을 향하고 있었고 한 편의 연령 제한이 있는 영화가 시작되었다.한 시간 후.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공장을 떠났다.함재석은 구석에 웅크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느낌이 어때? 좋아?”임서우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악마야. 넌 악마 새끼라고!”함재석이 몸을 바르르 떨며 말했다.“뭐 하자는 거야?”“어때? 넌 남의
“감사합니다. 서우 씨.”백윤아는 울먹이며 말했다. 임서우가 없었다면 백윤아는 진작에 연예계에서 은퇴했을 것이다. 임서우는 그녀의 은인이었다.“아닙니다.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저죠. 윤아 씨를 남한 그룹 모델로 삼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윤아 씨는 수아의 절친이니 제가 반드시 해결해 줄게요.”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백윤아는 약간 감동되었다. 그리고 이런 남자와 함께 평생을 살 수 있는 신수아가 너무 부러웠다. 여자라면 모두 심쿵할 멋진 남자였다.심지어 백윤아도 가끔 임서우한테 반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임서우의 눈에는 신수아 밖에 없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서우 씨 제가 알기로는 윤아에게 손을 댄 사람은 권력이 있는 자라서 일을 처리하는데 좀 귀찮을 것 같네요.”권용하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이렇게 많은 언론 매체들을 동원하는 걸 보면 평범한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아니야. 나한테는 식은 죽 먹기야.”임서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함재석만 해결하면 모든 일이 쉽게 풀릴 것이다.함석 그룹.함재석은 갓 연예계에 발을 들인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려고 회사를 떠났다. 그 여자는 섹시한 몸매에 청순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다. 함재석은 오늘 그녀와 제대로 놀아볼 계획이었다.함씨 가문 도련님으로서 그는 매년 많은 예쁜 여자들과 놀러 다니곤 하였다.바로 함재석이 차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탕 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함재석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그러자 갑자기 몇 명이 나타나 함재석을 들어 올렸다.짝!반 시간 뒤.청주 교외의 폐허가 된 공장 한 채.함재석은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뒤통수가 너무 아픈 것을 느꼈다.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자기 앞에 한 젊은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 남자는 당당한 표정으로 함재석을 째려보았다.“뭐 하려고? 이거 놔! 나는 함씨 가문 도련님이야. 죽고 싶어?”정신을 차린 함재석은 욕설을
“왜 무고한 사람을 망쳐놔요?”조현아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녀는 오늘 기사를 보자마자 누가 백윤아를 모함했는지 눈치챘다. 그녀는 전에 이런 일을 수없이 많이 겪었기에 여자에게 결백함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아무리 경쟁자라 하더라고 함재석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다.“조현아, 네가 지금 떴다고 감히 이런 태도로 나한테 말하는데. 잊지 마. 넌 우리 함씨 가문에서 키워낸 사람이야. 널 뜨게 할 수 있다면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함재석은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는 조현아를 존중한 적이 없었다. 조현아도 남자의 힘을 빌려 지금의 위치까지 왔기 때문이다.만약 조현아에게 인기마저 없었다면 함재석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조현아는 이를 악물며 함재석을 째려봤다. 그녀는 자신이 함재석 앞에서 보잘것없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푸대접을 받았을 때 임서우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조현아가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도 함석 미디어와는 별로 관련이 없었다.“함재석! 당신은 무조건 후회할 거예요.”조현아는 그렇게 말하고 사무실을 떠났다.“참!”조현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함재석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보기에 여자 연예인은 부자들의 노리개에 불과했다.이때 임서우는 윤설의 전화를 받았다.“서우 씨, 단서를 찾았어요. 백윤아 씨를 모함한 사람은 함씨 가문 도련님 함재석입니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고 가문에 미디어 산업이 많아 언론 매체들은 함씨 가문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윤설의 소유하고 있는 정보망은 제일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함씨 가문? 알았어.”임서우는 전화를 끊었다.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만약 함씨 가문이 정정당당하게 상업적으로 남한 그룹과 경쟁을 한다면 그는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더러운 방법으로 백윤아를 망치려고 했기에 임서우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함재석은 반드시 자신이 한 일에
신수아는 당연히 백윤아가 이번 일에 연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백윤아는 전에 신수아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비록 백윤아는 지금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뒤에는 그녀의 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다.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런 스캔들이 터지면 그녀에게는 전례 없는 타격이 될 것이다.“여보, 지금 그러면 어떡하지? 윤아 씨에게 누명을 씌워서는 안 돼.”신수아는 매우 초조했다.“걱정하지 마. 먼저 윤아 씨부터 찾아.”임서우는 신수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화양 엔터 지사.갑자기 터진 스캔들에 백윤아는 어안이 벙벙했다.“윤아야, 걱정하지 마. 내가 해결할게.”권용하는 백윤아를 위로하며 말했다.“네. 저는 괜찮아요.”백윤아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녀는 방금 구석에서 펑펑 울었다. 비록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지만 누명을 쓴다는 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다. 게다가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으니 말이다.“서우 씨!”“대표님!”이때 임서우와 신수아가 걸어들어왔다.“윤아 씨, 괜찮아요?”신수아는 백윤아를 와락 안으면서 말했다.“저... 정말 그러지 않았어요...”백윤아는 신수아를 꼭 껴안고 다시 울기 시작했다. 신수아는 백윤아가 우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세요. 나랑 서우가 있는데 아무도 윤아 씨를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우리가 다 해결해 줄게요.”“지금 무슨 상황이야?”임서우는 권용하를 보며 물었다.“우리한테 매우 불리합니다. 사생활이 엉망이라고 대거 보도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게 거짓이라는 게 증명되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예요.”권용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감히 누군가가 백윤아를 망치려고 하다니. 권용하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지금 해명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변명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권용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서우 씨, 어떡
신수아는 흔들의자에 앉아 겨우 좀 쉬면서 핸드폰을 들고 릴스를 볼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앱을 열자 한 기사를 보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럴 리가. 여보, 이거 봐. 큰일 났어.”신수아는 외치면서 임서우의 곁으로 달려갔다.“왜 그래?”“이 기사 좀 봐봐.”신수아는 핸드폰을 임서우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임서우도 기사를 보자 미간을 찌푸렸다.[핫 루키의 은밀하고 더러운 사생활]임서우는 기사 제목을 보자 누군가가 고의로 백윤아를 모함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연예인을 갑자기 뜨게 만드는 것도 쉽지만 망치는 것은 더욱 쉽다. 흑역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대중의 질타를 받으며 은퇴할 것이다.특히 개인 생활 문제는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예계는 워낙 복잡해서 백윤아가 모함당했을 가능성이 너무 컸다.만약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백윤아한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심지어 연예계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지금 백윤아와 남한 그룹은 한 몸과 마찬가지기에 그녀의 이미지는 남한 그룹의 신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소비자들은 백윤아 때문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을 구매했다. 만약 백윤아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신제품의 판매에 전례 없는 타격을 받을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상대방의 진짜 목적이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신수아는 백윤아를 무척 믿었고 이런 여자가 아니라고 굳게 여겨왔다.하지만 익명의 폭로가 터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신수아는 이내 백윤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신수아는 더 당황했다.그녀와 백윤아는 좋은 친구이기에 백윤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봐 신수아는 너무 걱정되었다. 만약 이번 일로 타격을 받고 바보 같은 짓을 한다면 신수아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 것이다.“여보, 어떡하지? 윤아 씨 혹시... 그러지는 않겠지?”신수아는 울먹거리며 말했다.“아니야. 걱정하지 마. 연예계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 아닐 거야. 게다가 용하도 있잖아.”임서우는 신수아를 위로하며 말
“병신들! 쓸모없는 것들! 어떻게든 남한 그룹을 막아야 해. 그걸 못해내면 다 꺼져! 꼴도 보기 싫어.”민예슬은 회의실에서 버럭 화를 냈다. 그녀는 남한 그룹이 이렇게 신속하게 행동할 줄은 몰랐다. 불과 며칠 사이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은 이미 청주 근처의 여러 도시 시장을 점유했다.그리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것은 신아 그룹에게 전례 없는 타격이었다. 민예슬이 화를 내는 것을 보자 그룹 고위층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병신들! 다 꺼져!”민예슬은 사람들을 한번 째려보고 화를 냈다. 그러자 다들 재빨리 회의장을 떠났다.“강소진!”회사 고위층들이 떠난 후 민예슬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소진을 쳐다봤다.“네.”강소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짝!그러자 민예슬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왜 내가 시킨 일은 아무 진도가 없어? 백윤아의 흑역사를 찾아내라고. 악플을 만들라고 했잖아.”민예슬은 화를 내며 말했다.“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할게요.”강소진은 아픈 볼을 감싸 쥐며 말했다.“이틀을 줄 테니 백윤아가 악플에 시달리지 않으면 너도 짐 싸고 꺼져.”민예슬은 차갑게 말했다.“네!”강소진은 얼른 회의실을 떠났다....고급스러운 카페.“재석 도련님, 도와주세요. 도련님만이 저를 살릴 수 있어요.”강소진은 앞에 앉은 파란 양복을 입은 젊은이를 보며 애원했다.함재석은 함씨 가문 큰아들이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이다.강소진이 함재석을 찾은 이유는 함씨 가문은 청주에서 제일 큰 엔터 회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연예인 조현아도 이 회사 소속 연예인이었다.만약 함씨 가문이 도와준다면 백윤아를 무너뜨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강 비서, 도와줄 수는 있지. 하지만 난 뭘 얻을 수 있어?”함재석은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의 흑역사를 만드는 것은 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강소진을 도와줄 명분이 없었다.“만약 도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신아 그룹은 도련님
고서강은 방금 고씨 가문이 진도에서 키운 세력이 모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씨 가문에서는 그들을 키우느라 수년이 걸렸다.하지만 그 성과는 하루아침에 모두 무너졌다.그리고 그 모든 건 그의 아들 고정혁 때문이었다.“아버지.”고정혁은 걸어들어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꿇어!”고서강은 차갑게 말했다.“아버지...”“꿇어! 이제는 내 말도 듣지 않을 거야?”고서강이 호통쳤다.그러자 고정혁도 감히 대꾸를 못 하고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네 잘못을 알아?”고서강이 물었다.“전...”고정혁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당연히 무얼 잘못했는지 알고 있었다.탁!고서강은 힘껏 책상을 내리치면서 말했다.“너의 무모함 때문에 우리 고씨 가문의 손해가 막심해. 10년 넘게 진도에서 키워온 세력이 이번에 뿌리째로 뽑혔어.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난 네가 남한 그룹을 상대해 싸워서 민예슬에게 잘 보이고 싶은 거 알고 있어. 네가 민예슬을 좋아하는 것도 난 의견이 없어. 하지만 넌 우리 고씨 가문을 망칠 수은 없잖아!”남한 그룹과 신아 그룹의 일은 이미 드래곤 네이션에서 떠들썩하게 퍼졌다.고서강도 줄곧 이 일에 관심을 주고 있었다.그는 자기 아들이 왜 이러는지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민예슬 때문에 고씨 가문의 이익을 해치는 건 절대 안 되었다.“꺼져. 다시는 그러지 마.”고서강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는 자기 아들이 한 여자에게 홀딱 반할 줄은 몰랐다.서재를 나서자 고정혁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이 모든 게 모두 임서우 때문이야.’“임서우, 운 좋은 줄 알아. 하지만 난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고정혁은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고정혁은 모두 임서우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낭패를 보았다고 생각했다.지금 이 시각의 진도 공항.“여보!”신수아와 백윤아가 공항 밖으로 걸어 나갔다.이번에 신수아는 백윤아 뿐만 아니라 운영 부서를 통째로 데리고 왔다.이 모든 건 남한 그룹을 도와서 빨리 청주 부
허성현은 멍해졌다.그는 임서우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틀림없이 이 새끼가 꾸민 짓이야.’그는 임서우가 도대체 무슨 신분인지 몰랐지만 분명히 눈앞의 이 사람은 감사국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사인할게요!”허성현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임서우는 바로 서류를 빼앗아 갔다.“이제야 사인하려고 하는 거야? 아쉽게도 너무 늦었어!”임서우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허성현을 바라보았다.“그게...”허성현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난 너에게 이미 기회를 줬어. 넌 이제 사인할 필요가 없어. 앞으로 감옥에서 남은 인생 잘 보내면 돼.”“네?”허성현은 멍해졌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내가 정말로 잡혀가는 거야? 이제 와서 사인해도 소용 없고 게다가 감옥살이하게 된다고?’풀썩!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울부짖기 시작했다.“제발 저를 살려줘요. 지금 당장 사인해 드릴게요.”“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지.”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쾅쾅쾅!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몇 번 조아리며 계속 애원했다.“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허성현은 이제야 자신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사인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임서우는 허성현의 이런 모습을 보자 짜증이 났다.‘바로 이런 나쁜 놈들 때문에 드래곤 네이션을 난장판이 되는 거야.’허성현은 평소에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믿고 안중에 누구도 두지 않았다. 지금 잡혀간다고 하니 남에게 굽실거리며 부탁하기 시작했다.‘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은 세상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어. 살려두면 국민들에게 해를 끼칠 뿐이지.’“당장 데려가고 알아서 처리해.”임서우는 감사국 사람들에게 말했다.“네!”감사국의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들은 수갑을 꺼내 허성현을 데려갈 준비를 했다.그 장면을 보자 허성현은 매우 무서웠다.“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허성현은 깜짝 놀라서 계속
허성현은 임서우가 이렇게 대담한 줄은 몰랐다.‘감히 결재 부서의 부장을 때리다니, 이 새끼는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야?’“꿈 깨. 난 절대 사인하지 않을 거야.”팍! 팍! 팍! 팍!임서우는 연속으로 허성현의 뺨을 때렸다.허성현은 얼굴이 다 부었다.그는 임서우처럼 이렇게 날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예전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을 부탁할 때 모두 공손하게 대했지만 임서우는 뜻밖에도 자신을 한바탕 때리고 있었다.“X발 놈아, 딱 기다려. 고씨 가문 도련님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허성현은 독살스럽게 말했다.“고정혁 그 양아치를 말하는 거야? 그 새끼가 감히 나타나면 호되게 혼내줄 거야.”임서우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허성현은 임서우가 단지 큰소리를 친다고 생각했다.‘정혁 도련님을 혼내준다고? 그게 무슨 헛소리야. 고씨 가문의 도련님이니 절대 불가능할 거야.’“사인 해.”임서우가 입을 열었다.“꿈 깨라고!”허성현은 여전히 끄떡없었다.그러자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정말 두려운 게 없는 놈이군.’“서윤아, 네가 좀 이 자식을 혼내 줘.”임서우는 옆에 서 있는 김서윤에게 명령을 내렸다.그러자 김서윤은 늘씬한 다리로 뚜벅뚜벅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더 이상 다가오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허성현이 김서윤을 바라보니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비록 김서윤은 예쁜 미녀였지만 허성현은 그녀를 보자 마음이 복잡해졌다.팍! 팍! 팍!김서윤은 허성현에게 한바탕 주먹을 날렸다.으악!허성현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비명을 질렀다.안타깝게도 사무실은 방음 효과가 좋았기에 밖의 사람들은 사무실 안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사실 허성현은 사무실에서 자기 여비서와 몸을 섞기 위해서 사람을 찾아서 미리 사무실의 방음 처리를 완벽하게 했다.하지만 허성현도 자신이 사무실에서 남에게 폭행을 당할 줄은 전혀 몰랐다.“됐어.”10여 분이 지나자 임서우가 말했다.계속 때린다면 허성현은 아마 죽을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