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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1화

모두가 이 장면을 보고 제자리에 굳었다.

오늘 이곳에서 웨딩 사진을 찍은 사람은 임서우와 신수아뿐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었다.

그 사람들은 신수아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신수아가 입고 있는 웨딩드레스가 워낙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광고도 했었던 웨딩드레스였다.

'2억 원짜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었다. 특히 여자는 질투심이 강했다.

"쟤 좀 봐, 2억 원짜리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 나는? 이 웨딩드레스는 4000만 원에 빌려온 거잖아. 너랑 더 이상 찍고 싶지 않아!”

얼굴에 떡칠한 여자가 신수아를 보고 질투심에 겨워 옆에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사실 그 남자는 진작에 신수아를 보았다. 너무 눈부셨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자기 아내가 옆에 있으니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밖에 없었다.

"여보, 설마 웨딩드레스를 2억 원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저 여자가 입고 있는 것도 가짜거나, 빌려온 것이 틀림없어."

남자가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은 들은 여자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신수아를 보는 여자의 눈빛도 경멸로 가득 찼다.

웨딩 촬영을 마친 그들은 특별히 임서우와 신수아에게 다가갔다.

"여기서 무슨 돈 있는 척하고 그래요? 이런 짝퉁을 입으면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할 것 같아요?"

여자가 일부러 말했다.

"짝퉁에 돈 많이 들었죠? 이 무늬를 보세요. 딱 봐도 짝퉁이에요!"

남자도 못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당신도 이 웨딩드레스가 어느 가게에 있는지 알고 있을 텐데요? 직접 가보면 알잖아요."

임서우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하!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보러 갈 거예요. 제 아내의 이 웨딩드레스는 4000만 원을 썼는데 당신들의 그 짝퉁보다 몇 배나 더 나은지 몰라요!"

남자가 교만한 얼굴로 말했다.

임서우는 어이가 없어서 이런 정신병자를 상대하기 귀찮았다.

이런 빈대는 때려죽여도 구역질이 났기 때문이었다.

임서우와 신수아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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