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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추잡해!"

주호석과 육성준이 막말하는 것을 들은 신수아는 노발대발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임서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감히 자기 아내를 탐내다니, 무조건 그들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쌍칼은 망했다는 얼굴로 그 자리에 서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의 눈에는 주호석과 육성준 이 두 사람이 완전히 죽음을 자초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주호석! 남을 너무 업신여기지 마!”

백윤아가 나서서 소리쳤다.

"박윤아, 너 성격이 정말 독하구나. 하지만 네가 반항할수록 나는 흥분돼. 난 너 그런 거 좋아하니까 많이 귀여워해 줄게. 내 건 좀 커서 밤에 좀 조심해야 해."

주호석의 말이 점점 거칠어졌다. 그는 벌써 백윤아가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신음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파렴치해!"

백윤아는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다. 주호석 같은 뻔뻔한 사람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었다.

권용하는 이 상황을 보고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 주호석이든 육성준이든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는 육성준이 4대 가문의 도련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고 이번에 정말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 생각했다.

"죽는 게 두렵지도 않아? 또 와서 맞을 짓을 하는 거야?"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망나니야, 좀 기다려. 계속 날뛸 수 있나 보자."

주호석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시작해! 미녀 둘만 다치게 하지 않으면 돼.”

주호석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

명령 한 마디에 주호석과 육성준 뒤에 있던 부하들은 모두 돌진했다. 쌍칼은 제자리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쓸 수 없었다. 감히 손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임서우의 실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이었다. 임서우가 손을 쓰려고 할 때, 그림자 하나가 갑자기 불쑥 끼어들었다.

"서우 오빠, 내가 할게!”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했다. 미모의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늘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를 내디디고 있었지만 수법은 날카로웠다. 주호석의 부하들은 손을 쓰기도 전에 모두 맞아 쓰러졌다. 그의 부하들은 땅에 누워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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