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의 빌딩 밖에는 차들이 끊임없이 드나들고 있다.동성에서 가장 호화로운 빌딩인데 이곳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건 그만큼 주원호의 세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과장스러운 것은 주원호가 이번 저녁 파티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빌딩 전체를 전세 냈다는 것이었다.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동성에서 손에 꼽을 정도였다.빌딩 입구에 군용 색 방탄 크로스오버 차 한 대가 멈춰 섰다. 임서우와 신수아가 차에서 내렸다."진짜 번화하다!"그 광경을 보고 백윤아과 권용하도 깜짝 놀랐다. 그동안 연예 활동을 해왔고 화려한 자리도 많이 가봤지만 이번 규모와는 비교가 안 됐다.임서우와 신수아의 표정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지난번 그 결혼식만으로도 신수아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 임서우가 자신에게 준 결혼식보다 더 충격적인 장면은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이런 광경을 보고도 신수아의 마음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녀도 세상 물정을 잘 아는 사람이니까."서우 오빠, 먼저 들어가세요. 저 주차하고 올게요."김서윤이 말했다. 임서우와 신수아 등이 회의장으로 들어가려 했다. 김서윤이 차를 몰고 주차장을 찾는데 오늘 행사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주차 공간도 부족했다. 김서윤이 막 빈 자리를 보고 차를 세우려고 할 때 페라리 한 대가 달려들어 그녀의 앞에 가로놓였다."이렇게 낡은 차를 몰고 오다니. 이 주차 공간은 내 거야!”빨간 머리의 남자가 차창을 열고 건방진 얼굴로 소리쳤다.빵!김서윤은 페라리를 들이받고는 정교한 드리프트 기술로 차를 세웠다. 그녀가 차를 세우고 떠나려고 할 때 뒤에서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거기 서! 내 차를 들이받고 어딜 도망가려고?"빨간 머리의 사내가 소리쳤다. 그는 화가 나서 이렇게 날뛰는 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는 듯 이를 갈았다. 주차 공간을 뺏는 건 그렇다 치고 차도 들이받았기 때문이었다.빨간 머리 사내는 어쨌든 4대 가문 중 하나인 황씨 가문의 도련님이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내가
맞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김서윤이 하마터면 황진의 손목을 부러뜨릴뻔했다."아!"황진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 김서윤은 상대하기 귀찮아서 회의장으로 가려고 바로 떠났다."조만간 네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할 거야!”김서윤이 점점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며 황진은 화를 냈다. 그가 전화를 걸어 부하 몇 명을 불렀다."이 차를 망가뜨려!"황진이 자기 부하들을 향해 분부했다."예, 도련님!”이 몇 사람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망치를 휘둘러 김서윤이 내린 차를 한바탕 내리쳤다."펑! 펑!""쿵!”"쿵!”그들이 한바탕 치고 나니 원래 참신한 차량은 바로 철 덩이로 부서졌다."어머나! 감히 내 차를 치고! 발로 차다니! 네 차를 못 쓰게 하겠어!"폐물로 된 차를 보며 황진이 화풀이를 하며 말했다. 동성에서 그를 건드리는 사람은 완전히 죽으려고 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김서윤의 차가 산산조각이 나는 것을 보면서 그의 마음은 조금 편해졌다.황진과 함께 불려 온 사람은 황씨 집안의 개인 의사도 있었다. 의사는 그에게 다가가 약상자를 꺼내 손목을 치료해 주었다."어느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이 감히 도련님께 손을 댔어요?"개인 의사가 붕대를 감으면서 말했다."건방진 계집애, 조만간 그 계집애를 해치울 거예요!"황진이 독하게 말했다."도련님, 큰 문제는 없어요. 주의만 하면 됩니다."개인 의사가 그에게 약을 발라주며 말했다."네. 알겠습니다."황진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호텔로 들어갔다. 이 분노를 이렇게 삼킬 수 없어서 그는 김서윤을 찾아 복수하려고 했다."서윤아, 왜 이렇게 느려?"김서윤이 오는 것을 보고 임서우가 물었다."서우 오빠, 방금 말썽꾸러기 한 명을 만나서 시간을 좀 낭비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이미 해결했어요. 언제 시작한대요?"김서윤이 말했다."조금 더 걸릴 거야."임서우가 대답했다. 그러고는 신수아의 손을 잡고 푸드코트로 향했다."수아야, 우리 먼저 뭐 좀 먹자. 어쨌든 좀 더 있다가 시
"어때, 여보? 초밥 맛있어?"임서우가 물었다."맛있어."신수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바로 그때, 황진이 들어왔다. 그는 한눈에 임서우 곁에 서 있는 김서윤을 보았다. 그의 시선이 신수아에게로 옮겨지는 순간, 눈에서 갑자기 놀라운 듯한 눈빛이 나타났다."황 도련님, 이런 우연이!”황진이 김서윤을 찾으려 할 때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주호석과 육성준 두 사람이었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둘이 어떻게 된 거야?”황진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들은 모두 동성에서 유명한 부잣집 아들이고 서로 아는 사이였고 사이도 좋았다."아! 재수 없게 얻어맞았어.”주호석은 약간 분노한 듯이 말했다. 제때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받아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 팔은 망가졌을 것이었다.그들은 임서우를 떠올리기만 하면 이를 갈며 미워했다."어? 동성에서 누가 감히 너희 둘을 공격하겠어?"황진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주호석과 육성준 두 사람이 동성 거리를 걷고 있으면 피하지는 못할망정 누가 감히 그들을 건드리겠는가? 그들이 다른 사람을 찾아가서 괴롭히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감히 그들에게 손을 대는 사람이 있다니, 그것은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일 것이었다.동성에는 대승각의 세력이 널려 있어 아무도 건드리지 않을 것이고 주호석은 대승각의 소각주로서 사람들의 체면을 세워줄 것이었다."세상 물정 모르는 놈, 그 얘긴 그만둬."육성준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으려고 고개를 저었다.동성에서도 명성이 자자한데 만약 소문이 나면 그들이 맞은 일은 다소 창피할 것이었다.현장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고 보는 눈이 많으니 그들은 더 이상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참, 친구들. 오늘 파티에는 스타뿐만 아니라 모델들도 있으니 이참에 기분 좀 내보자!"주호석이 약간 득의양양하게 말했다.오늘 저녁 파티는 그의 아버지가 주최한 것이니, 그가 놀고 싶으면 어떤 여자든 상관없었다.이런 럭셔리한
"역시 예쁘네요. 관심 있어요?"주호석이 못되게 웃었다.그들은 황진을 내세우는 게 오히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황진이 그 둘을 대신해서 나서서 모욕당한 원수를 갚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관심이 좀 있는데 그 옆에 있는 다른 여자가 방금 저랑 살짝 마찰이 있었어요."황진이 김서윤을 가리켰다."무슨 마찰이죠?"주호석과 육성준이 물었다."아까 그 여자가 내 차를 들이받고 뺨을 한 대 때렸어요." 황진이 말했다.주호석과 육성준은 더욱 놀랐다. 김서윤이 임서우의 시종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들의 수단이 이렇게 예리할 줄은 몰랐다.주호석과 육성준은 아직도 퉁퉁 부어오른 황진의 볼을 보고 나서야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들뿐 아니라 황진도 맞았기 때문이었다."맞다, 말하는 걸 깜빡했네요. 우리 팔, 바로 저 여자가 부러뜨린 거예요!""네?" 황진은 경악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이런 우연한 일이 있을 줄은 몰랐다."오늘 밤이 바로 제가 복수할 기회에요. 여기가 바로 주 도련님의 홈그라운드에요. 감히 도련님의 홈그라운드에 나타나다니. 완전히 죽으려고 하는 거야!"황진이 웃었다."그러니까! 어떻게 이 일을 잊었지? 오늘 우리 아버지가 한턱을 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주호석이 갑자기 흥분해서 말했다.이번 저녁 모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위에 유능한 경호원들이 많이 증원되었다. 게다가 다들 대승각의 고수들이었다.주호석이 한 번 크게 휘두르기만 하면, 이 사람들은 임서우 등을 고기 조각으로 벨 것이었다.이렇게 많은 사람의 우세를 가지고 있는데 임서우를 이기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주 도련님, 저세상 물정 모르는 놈을 먼저 죽이시죠. 저 세 여자에 대해서는 마침 우리가 한 사람씩 차례대로 차지해도 좋습니다!""여자들이 신음하는 모습을 봐야 화가 풀려요."황진과 육성준 두 사람이 말했다."좋아요. 내 홈그라운드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거예요!"주호석이 갑자기 기세를 올렸다.
파티장 전체가 조용하기 그지없었다.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승각 소각주, 주호석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뺨을 맞았다. 그는 아픈 볼을 감싸며 피를 토해냈다. 주위의 이상한 시선을 보며 주호석은 창피하다고 생각했다.지난번에 그는 임서우에게 뺨을 한 대 맞았고, 이번에는 여자에게 맞았다.주호석의 얼굴을 때리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대승각의 얼굴을 때리고 있는 것이었다."도련님, 무슨 일이에요?”보안대장이 주호가 맞는 것을 보고 달려와 물었다."빌어먹을! 이 사람을 모두 잡아! 그들을 호되게 혼내주겠어!"주호석은 화가 치밀어 올라 분노했다."너희들은 배짱이 없구나? 감히 도련님에게 무례하게 굴다니! 시작해!"보안대원들은 손을 크게 흔들며 김서윤과 임서우 등을 쳐다보며 말했다. 말이 끝나자 회의장 안에 있던 수십 명의 경호원이 곧장 돌진해 왔다.구경꾼들이 모두 임서우를 동정하기 시작했다.오늘 저녁 파티에서 주호석을 공격한 것은 가장 어리석은 선택이었다.대승각에서 소란을 피운 건 임서우가 처음이었다. 육성준 황진 두 사람은 한바탕 껄껄 웃었다. 이번에는 임서우가 반드시 죽는다고 생각했다.주호석은 몸부림치다가 경비원 한 명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다."널 죽이지 않으면 난 주호석이 아니야."주호석은 임서우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대승각의 도련님으로서 반드시 복수해야 했다. 특히 이런 공공장소에서 그가 체면을 세우지 않으면 대승각의 체면을 구기게 될 것이고 나중에 반드시 이러쿵저러쿵 의논하게 될 것이었다.수십 명의 경호원이 달려드는 것을 보고 임서우의 안색은 어두워졌다.김서윤은 이미 준비를 끝냈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었다. 그녀의 임무는 임서우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김서윤은 오는 길에 이미 동성 권력자에게 임서우가 온다는 것을 알렸다."잠깐만, 내가 할게!"임서우가 손을 들더니 앞으로 몇 발짝 내디뎠다."네!"김서윤은 공손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신수아는
결국 임서우를 당해낼 수 없었다."빌어먹을! 나 대승각 소각주야! 나를 건드리면 우리 아버지가 분명히 사람을 보내 너를 죽일 거야!"주호석이 독살스럽게 말했다. 상황이 좀 위험해 보이니, 그는 자신의 아버지 얘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대승각, 대단해요?"임서우가 약간 재미있어하며 말했다. 말이 끝나자 그는 발을 들어 주호석의 가랑이에 대고 걷어찼다."아! 하지 마, 하지 마!" 주호석은 놀라서 소리쳤다. 여기를 맞으면 그는 남자의 자격을 잃게 될 것이었다."대승각, 각주 납시오!"위기일발의 순간에 높은 소리가 들려왔다. 수백 명의 대승각 부하들이 순식간에 회의장으로 뛰어들었다. 검은 옷을 입고 기가 충만한 중년 남자가 많은 사람 속에서 걸어 들어왔다."아빠! 살려주세요!"자기 아버지가 나타나자 주호석이 대뜸 소리쳤다. 조금만 더 늦으면 폐인이 될 수도 있었다."그만해! 누가 감히 내 야회에서 건방지게 굴어!"임서우가 자기 아들에게 손을 대려고 하는 것을 보고 주원호는 침울한 얼굴로 소리쳤다."하!"임서우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채 발을 들어 주호석의 가랑이를 매섭게 밟았다."퍽!" 하는 소리와 함께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은 모두 가랑이 사이가 조여든 것처럼 느꼈다.모두가 경악하기 짝이 없었다.'이 사람은 미친 건가? 대승각 각주 앞에서 아들인 주호석을 때리다니. 그의 담력은 얼마나 큰 걸까?'"아!""아!"주호석은 땅바닥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며 울부짖었다. 그는 폐인이 되었고 남자의 자격을 잃었다. 육성준과 황진 두 사람도 왠지 모르게 사타구니가 꽉 끼어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감쌌다.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놀라워했다.'임서우는 정말 너무 무서워, 그는 미쳤어! 이러면 대승각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을 거야!'"너!"주원호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길래 감히 내 앞에서 아들을 폐인으로 만드는 건가?'주호석은 더욱 절망하기 그지없었다. 더 이상 미녀를 즐길 수 없었고 그는
대승각 사람들이 손을 쓰려는 찰나였다."천성당 당주 왔습니다!""육씨 가문 권력자, 왔습니다!""황씨 가문 권력자, 왔습니다!""현씨 가문 권력자, 왔습니다!""유씨 가문 권력자, 왔습니다!"다들 임서우가 오늘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 천성당 당주가 4대 가문의 권력자를 데리고 당당하게 걸어 들어왔다. 보아하니 사전에 약속하고 함께 이곳에 나타난 것 같았다.삽시에 주원호의 안색이 굳어지며 경악하기 그지없었다.'이게 무슨 일이야? 왜 천성당 당주가 4대 가문의 권력자들과 함께 여기에 온 거지? 설마 이미 사적으로 어떤 협력을 맺었단 말인가?'주원홍 머리가 아파 났다. 이것은 그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결과였다. 대승각이 기세가 높지만 다른 세력의 연합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주원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번 야회에 그들이 오길 잘했다.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당주님, 이번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주원호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곽원희를 향해 걸어갔다.그들은 암암리에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겉인사는 잘해야 했다.하지만 놀랍게도 천성당 당주인 곽원희와 4대 가문의 권력자들은 모두 주원호의 존재를 무시했다.그들은 곧장 임서우의 앞으로 갔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다섯 사람은 모두 임서우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천성당 당주 곽원희, 임서우 씨에게 인사드립니다!""육지원, 임서우 씨에게 인사드립니다!""황준림, 임서우 씨에게 인사드립니다!""현주원, 임서우 씨에게 인사드립니다!""유태진, 임서우 씨에게 인사드립니다!"이 다섯 사람은 임서우에게 아주 공손했다.'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모두들 경악하기 짝이 없었는데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주원호조차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갑자기 왜 그러지?'"아버지! 왜 이 나쁜 놈한테 무릎을 꿇어요?"황진이 의아한 표정으로 황준림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망나니 놈이! 오늘부터 너는 더 이상 내 육가의 자손이 아니다!""그리고 너도! 나는 오늘부터 너와 의절했어!"육지원과 황준림이 화가 치밀어 올라서 앞다퉈 친아들과 선을 그었다.황진과 육성준 두 사람은 완전히 의기소침해졌다. 가문에서 쫓겨나면 일반인과 다를 바 없었다. 가문의 보호가 없다면 그들은 죽을 때까지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복수를 당할 것이었다. 그들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었다."아버지! 저를 가문에서 쫓아내지 마세요. 제발, 기회를 주세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황진이 애걸복걸했다."아버지, 저는 그가 큰 인물인 줄 몰랐습니다."육성준은 눈물을 글썽이며 울부짖었다.그들은 도련님이 되는 것에 익숙해서 만약 가문에서 쫓겨나면 틀림없이 죽는 것보다도 못할 것이었다.30분 전, 천성당 당주 곽원희는 동성 최고 책임자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동성에서 큰 인물이 왔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알게 되었고 동성 최고 책임자는 이 큰 인물의 사진을 곽원희에게 보냈다.그리고 곽원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 소식을 4대 가문 권력자에게 알렸다.이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4대 가문의 권력자들은 문득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동성 책임자가 그토록 중시하는 인물은 결코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동성은 드래곤 네이션에서 두 번째로 번화한 도시이기 때문에 글들은 동성 최고 책임자가 드래곤 네이션에서 지위가 꽤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동성 책임자가 직접 나설 수 있는 인물이라면 얼마나 막강할지 짐작할 수 없었다.4대 가문의 권력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감히 홀시하지 못하고 즉시 곽원희와 함께 파티에 와서 모두 이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4대 가문이 연합하면 동성에는 확실히 영향력이 있었지만, 동성 책임자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동성 책임자조차도 임서우의 신분을 그렇게 중요시하니 그의 신분은 도대체 얼마나 무서울까.그리고 황진과 육성준 이 두 보잘것없는 자식이 임서우를 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