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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모든 치료가 끝나자 윤설은 장서윤을 데리고 병원에서 나왔다.

“윤설 씨랑 임서우는 대체 무슨 사이인가요?” 장서윤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분명 윤설과 임서우는 그때 같이 나타났다. 얼굴도 예쁜데, 임서우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저랑 임서우는 전우입니다.” 윤설이 대답했다.

“네? 전우라고요?” 장서윤이 놀라서 되물었다.

장서윤은 그제야 윤설의 만만치 않던 실력이 납득이 갔다.

그 후 장서윤은 다른 것들도 물었는데 대답하기 귀찮았던 윤설은 재빨리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다.

송민호도 치료받으러 서울 병원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도 병원에 도착했다.

송민호의 얼굴이 엉망진창인 모습에 그의 어머니는 기겁을 하더니 소리치며 물었다. “누구야! 어떤 놈이 우리 아들을 이렇게 만들었어!”

“엄마! 임서우 그놈이에요! 제 얼굴은 이미 망했어요, 이런 얼굴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요!” 송민호는 울부짖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민호야, 너랑 임서우는 아무런 원한도 없었는데, 갑자기 너한테 왜 이러는데?” 송민호의 아버지인 송명진은 화가 난 듯 물었다. 송민호는 어쩔 수 없이 이 일에 대해서 모두 말했다. 그도 더 이상 속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미친놈! 감히 주제도 모르고 우리 아들을 건드려? 우리 송씨 가문이 만만해 보이나? 민호야, 걱정 마, 이 아버지가 꼭 복수해 주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른 송명진이 말했다.

“여보, 제발 생각해 보고 움직여요. 제가 듣기로는 임서우네 집도 만만치 않은 것 같던데, 우리 먼저 조사해 보고 다시 움직이는 게 어때요?” 송민호의 어머니인 한미연이 말했다.

“그래, 일단 어떤 집안인지 조사해 보고 다시 손을 봐주지!” 송명진이 주먹을 움켜쥐며 말했다.

...

이튿날 아침, 신수아는 깨나자마자 밀려오는 두통에 얼굴을 찡그렸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마지막에 임서우가 본인을 방안까지 데려다준 것 만 기억났다.

그 후에 있었던 일도 어렴풋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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